
(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영양소방서 입암119안전센터장 김태원 센터장이 근무 중 갑작스러운 뇌출혈 증세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김 센터장은 지난 5월 22일 출장 중 어지러움 및 오심 증세를 보였으며, 다음 날인 23일 오후 5시 40분경 사무실에서 다시 증상을 호소해 6시 40분경 안동병원으로 긴급 이송, 응급 수술을 받았다. 현재는 의식을 회복한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지속적인 경과 관찰과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김 센터장은 지난 3월 22일 발생한 의성 산불이 영양군 석보면으로 확산된 당시 방면지휘관으로서 진화작업을 지휘했으며, 산불이 완진된 3월 28일까지 연일 밤낮을 가리지 않고 현장을 지켰다. 또한 입암119안전센터 최초의 여성의용소방대 창설을 추진하며 대원 모집 및 조직 운영 등 행정 업무에 매진하는 등 평소에도 맡은 바 임무에 헌신해 왔다.
특히 김 센터장은 1996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후 고향인 경북 영양군 입암면의 안전을 책임지며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의 생명 보호에 앞장서 왔다.
영양소방서 관계자는 “김 센터장은 누구보다 강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지닌 분으로,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시길 바란다”며 깊은 우려와 응원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