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도내 23개 가족센터와 (사)한국가족센터협회는 5월 12일 경북도청에서 최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당한 주민을 돕기 위해 성금을 마련해 전달했다.
가족센터에서는 지역 공동체의 회복을 위해 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 운동에 참여했으며, 전국 가족센터 협회 또한 가족의 이름으로 연대의 뜻을 모아 함께 성금 3,45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도내 23개 가족센터에서 1,850만원, (사)한국가족센터협회에서 1,600만원을 모금했으며,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되어 피해 주민의 긴급 생계 지원과 임시 주거 마련, 주택 복구 등에 소중히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경북도청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이철우 도지사, 도 가족센터 이명숙 센터장을 비롯한 시‧군 가족센터장들이 참석했으며, 현장에서는 피해 주민을 위로하고 신속한 복구를 기원하는 따뜻한 격려의 말들이 오갔다.
이철우 도지사는 “어려운 시기에 이웃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따뜻한 손길을 건네준 가족센터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경상북도는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명숙 경상북도 가족센터 센터장은 “가족센터는 단순한 서비스 기관을 넘어, 위기 상황에서 지역사회를 연결하고 연대하는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난과 위기 속에서 ‘가족의 가치’를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