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4월 28일 연구·지도공무원으로 구성된 스마트농업연구회 회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 직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직농장 현황 및 사례분석을 통한 연구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급변하는 농업 환경 속에서 스마트농업 기술 중 하나로 주목받는 수직농장의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수직농장 시설 설치 사례분석을 통해 경제성과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는 기술 개발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첫 번째 발표는 그로와이즈 윤영범 대표가‘수직농장 시설 설치 사례’를 주제로 국내외 대표적인 수직농장 시설 설계 및 설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며 수직농장 시설 설계, 시스템 구축, 생산 환경 조성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두 번째는 충북대학교 오명민 교수가‘수직농장 산업의 미래 전망’을 주제로 수직농장의 기술 발전 동향과 함께 미래 농업 환경 변화에 따른 수직농장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또한, 수직농장의 사회적, 경제적 가치를 강조하며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수직농장의 개념과 특징, 건축 및 시스템 기술, 생산성 향상 효과 등 주제별 발표와 토론을 통해 수직농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수직농장에 대한 연구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크게 도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특히, 올 하반기 구미스마트농업연구소 내 수직농장 준공을 통해 다양한 스마트농업 기술 분야 연구 및 정보 공유로 대한민국 농업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농업기술원은 최근 기상이변과 고령화, 일손 부족 등 농업 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위기상황을 스마트기술로 극복하기 위해 2023년 연구․지도공무원으로 구성된 스마트농업연구회(스마트팜 ICT, 인공지능 기술, 농업로봇 기술, 식물공장 등 4개 분과)를 결성했으며,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하고 현장에 신속히 적용해 디지털농업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