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경상북도는 지난 3월 22일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근 4개 시군(안동시․청송군․영덕군․영양군)으로 확산하여 산불 피해를 본 5개 지역에 ‘특별방역기동반’을 운영하고 총력 대응한다.
이번 산불로 귀가하지 못한 이재민 3,000여 명이 5개 시군 주요 대피시설에 임시거주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건강 보호와 감염병 대응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산불 피해지역과 이재민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보건소별 특별방역기동반(22개)을 구성․운영해 피해지역 이재민 대피소와 방역 취약지를 중심으로 환경점검 등 방역소독․방제를 지원하도록 했다.
또한, 피해지역별 방역책임자를 지정해 집단생활로 인한 감염병 발생 대응 24시간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만일의 경우 발생할 감염병을 사전에 완벽히 차단하기 위하여 감염병 대응과 환경점검 및 방역소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우선 산불 확산 시에는 산불 진화 인력에 대한 N95마스크 7,000장을 긴급지원했으며, 방역 비축물품 점검과 살균소독제․소독티슈 등 방역물품 요청 시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대피시설에 계시는 대부분이 65세 이상 고령자로 감염병에 매우 취약하여 시설 내 감염병 발생 현황을 매일 점검하고 있으며, 주기적인 시설 환기와 마스크 착용 안내 등 예방관리 등을 통해 감염병 집단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철저한 방역 조치를 했다.
유정근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집단생활을 하고 계신 이재민들의 감염병 예방관리와 시설 방역에 철저히 하고,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당부하고 “보금자리로 돌아가는 그날까지 이재민의 건강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