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안동소방서(서장 김난희)는 최근 경북 지역 아파트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올바른 피난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2020~2024)간 전국에서 약 1만5천 건의 아파트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 중 상당수가 연기 흡입으로 인한 인명피해로 이어졌다.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에서는 화재 발생 시 화염과 유독가스가 복도, 계단, 승강로를 통해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신속하고 적절한 대피가 필수적이다.
이에 안동소방서는 관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화재 발생 시 올바른 피난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사항을 강조하고 있다.
첫째, 화염과 연기가 자택에서 발생했거나 유입되는 경우 대피가 가능하다면 젖은 수건 등으로 입과 코를 막고 계단을 이용해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또한, 방화문(출입문)을 반드시 닫아 화염과 연기의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대피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화염과 연기로부터 멀리 떨어진 방(화장실 등)에 머물면서 문을 닫고, 젖은 수건 등으로 틈새를 막아 연기의 유입을 차단한 후 119에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
셋째, 화염과 연기가 자택으로 들어오지 않는 경우에는 불필요한 대피보다는 실내에서 상황을 주시하며 대기하는 것이 안전할 수 있다. 이때 119에 신고해 화재 상황을 알리고, 아파트 안내방송의 지시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난희 안동소방서장은 “화재 발생 시 올바른 판단과 신속한 대응이 생명을 지키는 열쇠”라며 “평소 피난시설의 위치와 사용법을 숙지하고, 화재 발생 시 침착하게 피난행동요령을 실천해 소중한 생명을 보호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안동소방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