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역점적으로 추진한 ‘백두대간 자생식물 종자수집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2019년부터 실시한 ‘백두대간 자생식물 종자수집’ 사업은 2025년까지 백두대간에 분포하는 한반도 관속식물 1,712 분류군 가운데 75%에 속하는 1,284 분류군의 종자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지난 1월 기준으로 백두대간 지역에서 수집한 식물종은 시드뱅크 저장 기준 총 110과 483속 등 총 1,137 분류군이다.
이 같은 수치는 백두대간 관속식물 확보 목표의 88.6%에 달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이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6,777건의 종자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한창술 원장은 “백두대간에서 수집된 종자들은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감소에 대비하기 위한 소중한 유산” 이라며 “앞으로도 종자의 체계적인 보전과 활용을 통해 국가 생물자원의 안전망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