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북소방본부는 2024년 의료정보 제공 및 응급처치 상담 실적을 분석한 결과, 연간 8만 5천여 건, 하루 평균 235건의 상담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 경기 북부,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상담 실적에 해당한다.
상담 내용별로는 병·의원·약국 등 의료정보 제공이 39.8%, 응급처치 상담이 34.2%, 질병 상담이 8.9%, 이송병원 선정이 4.3%, 기타 상담이 12.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소방본부는 이러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주요 이유로, 응급의학 전문의가 구급대원에게 직접 응급처치 의료지도를 시행하고, 영상소프트폰을 통해 사고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하여 정확한 처치법을 안내하는 점을 꼽았다.
소방 관계자는 “경북소방의 선도적인 응급의료 상담이 도민들에게 큰 신뢰를 주어 119를 자주 찾게 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한, 경상북도는 지난해 말 응급의료기관과의 협조체계를 점검하고, 응급 환자에 대한 병원 수용을 적극적으로 개선하여 환자와 119 구급상황관리센터의 고충을 덜어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2025년에도 응급의료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상담 서비스 교육을 고도화하여 응급의료 상담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병·의원·약국 등에서의 의료정보 문의뿐만 아니라, 위급한 상황에서 즉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체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