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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홍준표 대구시장 신년사

 

신년인사에 앞서,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대해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존경하는 250만 대구시민 여러분!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청사(靑蛇), 푸른 뱀의 해입니다.  

푸른빛의 희망과 뱀의 지혜를 합쳐희망을 가지고 슬기롭게 어려움을 극복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대통령 탄핵정국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구시는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대구 미래의 번영만을 바라보고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모든 공직자와 시민들이한마음 한뜻이 되어 선진대국시대 도약의 새 지평을 열어가겠습니다. 

 

지난 한 해는
대구가 다시 우뚝 일어서기 위해 대구굴기(大邱崛起)를 기치로 내걸고 대구혁신에 총력을 다해 왔으며 시정 전 분야에 걸쳐 100가지의 혁신을 단행하고 여기에 대구경북통합을 더해 「대구혁신 100+1」의 틀을 완성하였습니다. 

 

100가지의 대구혁신 중 이미 63개 과제는 완료하였고 나머지 과제들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100년 만의 지방행정체계 대개혁의 신호탄인 대구경북통합은 수도권 일극 체제와 인구 소멸을 극복하는
국가균형발전의 표본을 마련하였고 지난해 말 비수도권 최초 광역철도 개통과 광역환승제 확대 시행은
500만 대구경북 시·도민이 누릴 광역 공동생활권의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대구 미래 번영을 위한 최우선 과제인 대구경북신공항은市 직접 공영개발로 선회하여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달빛고속화철도는지난해 제정한 특별법을 기반으로 2030년 개통을 위해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활력을 잃은 대구의 전통산업은 ABB, 모빌리티, 로봇, 반도체, 헬스케어 등 5대 미래 新산업으로 산업구조 대개편에 성공하였으며획기적인 투자 유치를 촉진시킬 기회발전 특구, 글로벌 혁신특구, 도심융합특구 등이 모두 지정되는 쾌거를 이루어 냈습니다.  

 

침체된 동성로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로 젊음의 공간으로 변신하여 옛 명성을 회복하고 있으며 지난 30년간 묵혀있던 대구대공원은동물원, 산림레포츠 시설 등이 있는 도심 속 시민 공간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대구마라톤대회와 치맥페스티벌, 대구 간송미술관은 대구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세계인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폐쇄성을 깨뜨려 우수 인재가 몰리도록 공무원, 산하 공공기관 등의 인력 채용에 지역 제한을 철폐하였고,전국 최초 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전환,3년 연속 지방채 발행 없는 예산 편성 등 ‘효율적이고 일 잘하는 조직’으로 거듭났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시정에 아낌없는 신뢰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입니다. 

 

새해에도 
저와 1만 2천명 대구시 공직자들은그간 완성한「대구혁신 100+1」의 내용물을 차곡차곡 채워나가고 250만 대구시민과 함께 ‘대구 대혁신’의 길을 좌고우면하지 않고 흔들림 없이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첫째, 서울특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구경북특별시’ 출범을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100년간 이어진 8도 행정체제를 폐지하고 서울특별시와 같은 위상의 ‘대구경북특별시’를 새롭게 출범시키겠습니다. 

 

268개 조항의 특별법에는규제프리존, 파격적 권한 이양과 재정특례 등245개 핵심 특례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대구경북의 산업·경제 성장과 함께 교육·의료 등 시민들의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입니다. 

 

대구경북통합과 함께 대구시 신청사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서울과 함께 대한민국 양대 특별시에  걸맞은 랜드마크로 건립하겠습니다.

 

둘째, 하늘길과 철길을 새로이 열어 수도권에 맞먹는 ‘남부 거대경제권’을 조성하겠습니다. 

 

2030년 완공되는 TK신공항은 미주와 유럽 등 세계로 연결되어 항공 물류·여객의 30% 이상을 책임지는 글로벌 첨단물류여객 복합공항이자 365일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안보 거점공항이 될 것입니다. 

 

2030년 적기 개항을 위해 市 직접 개발을 뒷받침할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을 개정하고 고속도로, 철도, UAM 등 30분 이내 연결 가능한 신공항 중심 교통 인프라도 개항시기에 맞춰 차질없이 확충하겠습니다. 

 

달빛고속화철도는 비수도권 최초의 동서 횡단철도로 연내 예타면제 통과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하여 1,800만 영호남 시도민을 1시간대로 연결하여 남부 거대경제권 조성에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셋째, 5대 미래 新산업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개편하여 낙후된 지역경제를 살리겠습니다.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소프트웨어 기업 집적단지인 수성알파시티에 SK AI데이터센터를 조기에 착공하고 글로벌 인공지능 전환(AX) 연구개발 허브 구축 등 기업과 인재가 몰리는 대표 AI 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대구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겠습니다. 

 

전국 유일의 국가로봇테스트필드는 글로벌 수준의 로봇기술 실증과 상용화 지원 체계를 갖추는 한편, KAI, 현대엘리베이터 등과 협력하여 UAM 버티포트 구축과 상용화에 앞서가겠습니다. 

 

혁신기술과 신산업 미래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대구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는미국의 CES에 버금가는 글로벌 박람회로 키워가겠습니다.

 

이러한, 산업구조 대개편의 노력으로 불과 2년 반만에 지난 10년간 투자액의 2배가 넘는 미래모빌리티, ABB 등 첨단기업 46개사,9조 3천여억원의 투자 유치를 이뤄냈으며 올해도 5대 신산업 분야 투자 유치를 확대하겠습니다. 

 

넷째, 대구시민의 먹는 물 문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내륙 수변도시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1,300만 영남권 시민의 안전한 식수 확보를 위한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은 국가 주도 사업으로 전환되어
올 상반기 내 특별법이 제정될 것입니다. 

 

동촌유원지 수상 레저시설과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등 ‘금호강 르네상스’를 통해 즐기는 하천으로 만들겠습니다. 

 

도심 속 휴식처 신천은 푸른숲과 신천물놀이장, 스케이트장 등 사계절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신천프러포즈까지 더해 새로운 명소로 변모시키겠습니다. 

 

월드클래스 수성못 수상공연장은 세계적 수준의 공연이 가능한 품격 높은 공간으로 건립하겠습니다.  

 

다섯째, 도심 공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대구의 중심 동성로는관광특구 지정과 신라스테이 MOU 등을 통해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가속화하고신공항 배후 ‘군위하늘도시’는 첨단산업기술단지, 메티컬센터 등을 갖춘 자족형 신도시로 태어날 것입니다. 

 

대구공항이 떠난 K-2후적지는 두바이식 규제프리존으로 개발하여24시간 잠들지 않는 글로벌 수변도시로 조성하고대구교도소 후적지는 청년의 일자리와 주거, 문화 등이 어우러진청년 미래 희망타운으로 만들겠습니다. 

 

또한, 도심 대개조를 위한 군부대 통합이전은작전성, 정주 여건 등을 검토해올해 초 최적 이전지를 선정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일상에서 대구시민으로서 자긍심과 행복감을 느끼도록 하겠습니다.

 

대구마라톤대회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상금을 지원하여명품 대회로 만들고대구국제사격장은 국제규격으로 개선하여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유치하겠습니다. 

 

청년들이 지역에서 공부하고 취업하도록글로컬대학을 중심으로 맞춤형 인재양성시스템을 갖추는 한편, 혁신도시 이전 시민에게는 돌봄과 문화·여가시설을 연계한 복합문화센터 등 더 나은 정주 환경을 마련하고

전문 의료인력 보강과 원스톱 통합외래진료센터 건립 등 혁신적인 공공 의료를 제공하겠습니다. 

 

장애인 복지기관을 통합하여복지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장애인희망드림센터를 운영하여 장애인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고참전유공자 수당은20만원으로 인상하여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고인을 추모하는 명복공원은화장로와 편의시설 등을 확충하여위로와 치유의 공간으로 조성하겠습니다. 

 

100여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캠프워커 반환부지에는 대구 대표도서관을 개관하고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박정희 前대통령의 산업화정신을 기리는박정희동상과 공원을 조성하여‘산업화 상징 도시 대구’의
역사도 되새기겠습니다. 

 

250만 대구시민 여러분!지난 2024년은 극세척도(克世拓道)의 자세로한반도 3대 도시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거침없이 달려왔습니다.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흔들림 없는 대구혁신’으로 선진대국시대를 향한 담대한 도전을 이어가고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자세로「대구혁신 100+1」과제들을 완결지어 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새로운 꿈과 희망이 가득한 한 해를 함께 만들어가기를 기대하면서,새해에는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고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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