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고령군 우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2월 3일 함께모아 행복금고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협의체는 연동 특화사업장 2개소에서 자체 기획사업 ‘고소한 우곡 깨방정 들깨’‘우곡봄봄’을 추진하면서 발생한 수익금 800여만원으로 어려운 이웃들과 겨울에는 동계물품(내의, 양말), 여름에는 하계물품(모시 옷)을, 마을마다 경로당에는 국수나눔을 실시했다.
소외된 이웃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돕기 위한 혼밥한밥, 독거노인이나 장애인들을 방문하여 방충망 설치, 문고리 교체 등 소소한 일상을 도와주는 ‘따로또같이’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우곡봄봄은 대가야읍에 소재하고 있는 생생팜 대가야 로컬푸드 직매장과 업무협약을 맺고, 연동 특화사업장에서 직접 키운 농작물과 주민들에게 기부받은 텃밭 잉여작물을 신선하고 좋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사업이다.
우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기획사업인 ‘따로또같이’는 소소한 수선을 받은 어르신들이 다시 고추나 부추 같은 텃밭작물을 기부하기도 하면서, 양방향으로 흐르는 ‘우곡면 사랑의 기부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다.
공공위원장(한수찬, 이영철)은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수익사업으로 이루어진 자원으로 다양한 복지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하면서 자부심이 생겼다. 앞으로도 성장하는 우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바란다”라고 하였다.
고령군(군수 이남철)은 “몸소 나눔을 실천하시는 우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감사를 드리며 기탁하신 소중한 성금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