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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의성군 춘산면, 주거취약가구에 깨끗한 생활 환경 선물

의성군 춘산면, 반짝반짝 함께하는 집청소 실시

 

(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의성군(군수 김주수) 춘산면은 경북의성지역자활센터 마카다돌봄사업단과 함께 11월 8일 금천리에 저장강박증으로 인해 실내·외 쓰레기로 가득한 주거취약가구의 집 대청소를 실시했다.

 

최근 1인 가구의 급격한 증가로 고독사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특히 여성보다 남성이 혼자 거주할 경우 고독사 위험군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집안살림을 제대로 배워본 적도 없어 의식주를 해결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춘산면복지팀은 노인맞춤돌봄 생활지원사와 함께 복지사각지대에 놓였던 독거노인 A씨를 발굴하여 방문 및 복지상담을 실시했다. A씨는 딸도 잃고 오래전 아내와 이혼하고 혼자 지낸지 몇십 년이 됐으며, 청소를 제대로 하지 못해 집 안 가득한 먼지와 함께 지내고 있었다.

 

이에 경북의성지역자활센터의 직원들과 마카다돌봄사업단 25명이 함께 모여 어르신의 집 내부의 쓰레기들을 분리수거하고 먼지가 쌓여 호흡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물건들은 정리하고 집 내·외부를 방역 소독처리하는 등 대청소를 마무리했다.

 

이날 깨끗해진 집을 지켜보던 A씨는 “집이 엉망이지만 몸도 불편하여 제대로 치우지 못해 항상 먼지와 쓰레기 속에 살았는데, 깨끗해진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며“청소를 해주시는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박용석 면장은 “깨끗한 집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경북의성지역자활센터의 직원들과 마카다돌봄사업단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더욱더 추워지는 날씨에 혼자 있는 사람들의 고독감이 심각해지는데, 항상 관심을 가지고 일상속에서 가장 먼저 기댈 수 있는 춘산면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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