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대구광역시 군위군 군위읍에 소재한 군위 사라온이야기마을은 옛 군위 관아가 있던 자리에 조성된 역사문화재현테마공원이다. 2015년에 개장해 2024년 1월부터 군 직영으로 무료 개방한 이래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군위 인기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무료 입장으로 전환 후 연간 4만8천여 명이 다녀간 사라온이야기마을은 옛 우리 조상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동제당과 점집, 서당과 도화원, 다원, 기생학교, 한의원 등으로 꾸며진 적라촌과, 덕치본청과 피밭골 검안소, 까치래기 치안대 등 옛 군위 관아의 모습을 알 수 있는 적라청에서 전통한복을 입고 조선시대로 돌아가보는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적라촌 건너편 적라골에는 외세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의롭게 싸운 옛 의병이 되어 비밀스러운 공간을 지나며 신기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착시의 방으로 꾸며진 장사진 붉은 요새가 있으며, 2층은 인형극, 마술, 버블쇼 등 다양한 공연을 주말마다 관람할 수 있는 인형극장과 쉼터로 조성되어 있다.
이렇게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사라온이야기마을은 관람뿐 아니라 각종 만들기, 전통놀이 체험을 할 수 있어 가족, 교육기관, 각종 단체 등에서 많이 방문하고 있다. 고무신 던지기,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와 무드등, 나무총 만들기 등 체험과 떡메치기, 솜사탕, 팝콘 등 다양한 간식도 직접 만들거나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등 다양한 체험을 실속 있게 할 수 있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설, 추석 등 명절 연휴와 방학기간 동안 각종 체험과 공연 등으로 구성된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관내 주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도 찾아와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스마트폰 게임이나 영상으로 주로 노는 어린 세대들에게 부모님, 선생님이 들려주고 가르쳐주며 함께 즐기는 체험들을 무료로 할 수 있어 가성비 좋은 관광지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최근에는 전통 혼례, 버스킹 공연 등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옛 선조들의 관혼상제 중 하나인 전통 혼례를 치르는 현장을 입장객들도 함께 볼 수 있도록 해 새로운 볼거리를 경험할 수 있었다는 평가이다. 하객들도 결혼식 뿐 아니라 공원 내 전시공간과 놀이공간에서 체험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동아리, 취미밴드 등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선보이는 수준 높은 공연을 할 수 있도록 무대를 마련해 누구나 편안하게 입장해 즐길 수 있도록 해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누구나 부담없이 와서 즐겁게 체험하면서 역사문화를 배우고 우리 문화를 지켜갈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를 할 계획”이라며 “사라온이야기마을이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사랑받는 관광명소가 되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사라온이야기마을 운영 및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사라온이야기마을 누리집(http://saraon.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