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원장 이종수, 이하 진흥원)은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참가하여 경상북도 도내 콘텐츠 기업 10개사를 지원할 방침이다.
프랑크푸르트 도서전(Frankfurt Book Fair)은 세계 최대 도서 박람회 중 하나로 매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다. 5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출판 콘텐츠 업계에서 중요한 행사로서 100여국가의 출판인, 작가, 편집자, 번역가, 서점 관계자들이 모여 출판과 관련된 다양한 거래와 논의를 진행한다.
진흥원은 이 행사를 통해 경북 지역 우수 콘텐츠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판로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도서전 참가 기업들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홍보영상을 제작 지원해, 해외 바이어가 보다 쉽게 경북기업의 콘텐츠를 안내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전시 기간 중 참가기업 ㈜포포포(대표 정유미)의 매거진 작품 낭송회, 락킨코리아㈜의 웹툰 ‘여신강림’ 의 야옹이 작가의 팬사인회 등 다양한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참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참가하는 지역의 콘텐츠 기업들은 경북 도내에 사업장을 두고 있으며,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보유한 기업들이다. 콘텐츠 기업 10개 사는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업체들로 우수한 콘텐츠로 해외시장 진출의 기회를 가지게 됐다.
선정된 10개 사는 ▲㈜투웰브마운틴즈(대표 김수홍, '스마트폰보다 엄마표 놀이'), ▲플로우스튜디오㈜(대표 정아연, 'NFT 등록 그래포토[Graphoto]'), ▲㈜포포포(포포포 매거진 ‘POPOPO Magazine’), ▲레이지 레이디(대표 김보경, '해피트럭 캐릭터 IP를 활용한 그림책'), ▲엔터.뉴욕앤 커피(대표 권성화, '내방가사'), ▲락킨코리아㈜('웹툰 및 웹소설'), ▲㈜조안아카데미(대표 김정미, '괜찮아, 충분히 잘하고 있어'), ▲㈜쉐어라이프(대표 좌민기, '한국 수필 조아라'), ▲㈜스마트아이(대표 금병환, '신통방통 미술관'), ▲수본예술제작(대표 박선영, '한지 그림 & 컬러링 세트')이다.
참여기업 중 락킨코리아㈜는 사전에 베트남 소재 플랫폼 기업 비애툰, 일본아마존의 아마존웹툰, 미국의 웹툰 플랫폼, 타파스와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독일 현지에서 ‘DTP Education’(베트남 교육 콘텐츠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진흥원 사전 바이어 비즈매칭 프로그램으로 ㈜포포포는 ‘Korikart Thailand’(태국 온오프라인 쇼핑몰)와 업무협약 체결하였고, ㈜조안아카데미는 ‘Yes Class LLC’(미국 프랜차이즈 교육업체)와 업무협약 체결하고 향후 미국 수출계약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 기업에게는 약 3,000여개의 바이어 DB를 활용한 온라인 사전 바이어 비즈매칭과 인공지능 기반 통역 영상제공 등 기업 맞춤형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하여 현재까지 비즈매칭 35건, 사전 계약체결 3건 등 실적을 창출했다. 또한 비즈매칭 실적이 우수한 콘텐츠기업 3개 사에게는 항공권 및 현지 숙박, 행사 부스 임차 등 심화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편, 진흥원은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현지에서 멕시코출판산업협회, 카이로아메리칸대학출판부, 폴란드역사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유럽 연합에서 설립한 지원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 유럽(Creative Europe)과의 업무논의 등 네트워킹을 통해 경상북도 콘텐츠 산업의 한류 세계화에 앞장 설 예정이다.
이종수 원장은 “이번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은 경북 도내 콘텐츠 기업들이 한류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라며, “앞으로도 경상북도의 우수한 콘텐츠들을 세계로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