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30.5℃
  • 구름많음강릉 29.7℃
  • 구름많음서울 33.1℃
  • 구름조금대전 35.1℃
  • 구름많음대구 34.2℃
  • 구름조금울산 33.0℃
  • 구름많음광주 33.7℃
  • 맑음부산 33.1℃
  • 구름많음고창 33.5℃
  • 구름많음제주 28.4℃
  • 구름많음강화 28.4℃
  • 구름많음보은 33.7℃
  • 구름많음금산 34.7℃
  • 구름조금강진군 33.8℃
  • 구름많음경주시 35.3℃
  • 구름조금거제 33.2℃
기상청 제공

경북도청

경북도, 소상공인 아이보듬 지원 사업 1호 소상공인 선정

대체인력 인건비 최대 6개월 1,200만원 지원으로 소상공인 실질적 도움 기대

 

(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소상공인이 출산으로 인한 경제 부담은 덜고, 안정적으로 사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상공인 아이보듬사업’의 1호 소상공인을 선정했다.

 

1호 소상공인으로 선정된 상주의 박**씨(32세)는 양어장을 운영하고 있고 올해 7월에 첫째 아이를 출산했다.

 

박 씨는 “인스타를 통해 사업소식을 듣고, 핸드폰으로 바로 지원 신청했다.”며, “아이를 품에 안고 너무 기뻤지만, 가게 일을 도와주던 아내가 온전히 아기 보는 데 집중하고, 혼자 늦게까지 일을 해야 하니, 출산한 아내와 아이 걱정에 일하면서도 고민이 많았는데 대체 인력 인건비로 월 2백만씩 지원받을 수 있어 가게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더불어 출산휴가 같은 기분으로 아내와 육아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지난 2월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방 주도 K-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100대 실행 과제를 발표하고 그중 일․생활 균형 과제로 소상공인 출산 지원 아이보듬 지원을 파격적으로 채택한 바 있으며, 소상공인에게 출산 후 월 2백만원씩 6개월간 최대 1,200만원까지 지원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기존 소상공인을 위한 출산 장려 정책이 없었고 경북도가 전국 처음으로 시행해 해당 소상공인이 빠짐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많은 홍보가 필요하다고 했다.

 

도는 홍보를 위해 우선 50,000개소 카드 매출 업장에 순차적으로 문자를 발송하고, 관내 산부인과와 시군 보건소에 홍보자료를 배부했다. 또 도 및 시군과 경제진흥원 홈페이지, 콜센터를 통해서도 사업 안내를 하고 있다.

 

경북도는 2일부터 2025년 5월 31일까지 경상북도 ‘모이소’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을 받고 있으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되며, 선정된 소상공인은 1개월 단위로 인건비를 청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북 전체 기업의 96%를 차지하는 소상공인 중 결혼과 출산 육아를 책임지는 청년 소상공인은 고물가와 불경기에 몇 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대체인력 인건비 지원으로 동네 상권 주축인 소상공인이 지역에 정착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기까지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위기 극복의 선두에 있었다. 저출생과의 전쟁도 후손과 우리나라를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밝히며,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져서 일 걱정과 육아 걱정을 동시에 덜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