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7월 5일부터 7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안동시 임청각에서 진행한 ‘2024 서간도 바람소리’가 덥고 습한 장마철에도 불구하고 500여 시민의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현재 복원사업이 진행 중인 임청각에서 석주 선생의 만주 망명 과정과 독립운동의 역사를 생생하게 재현한 실감나는 무대가 펼쳐졌다.
낯선 이국땅에서 일본인의 방해와 이민족의 약탈에도 굴하지 않고 100만 동포의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신흥무관학교를 세워 수천 명의 독립군을 양성한 석주 선생의 독립운동 역사가 ‘서간도 바람소리’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다채로운 조명과 지역 연극인의 실감 나는 연기로 완성도 높은 공연을 보인 ‘서간도 바람소리’는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싸운 선조들의 독립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동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많은 사람이 민족의 정체성과 독립운동가의 헌신을 기억하며 우리 역사에 꾸준히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