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안동시 중구동(동장 장명숙)은 7월 9일 그동안 인근 주민에게 많은 불편을 야기한 천리교 무단 방치 폐기물을 민관이 합동으로 수거하기 위해 나섰다.
천리고가교 밑은 폐지, 박스, 고철, 폐가구 등 무단으로 방치된 생활폐기물 더미뿐만 아니라, 더운 여름철 많은 사람이 모여 여가시간을 보내며 버리는 쓰레기로 천리동 인근 주민에게 통행 불편과 비위생적인 주거환경 등을 야기하는, 평소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장소였다.
이번 폐기물 수거 작업은 천리경로당 노인회장(남수남)의 요청으로 시작됐으며, 장기간 방치된 폐기물로 인해 비위생적인 천리동 주변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청 자원순환과의 수거차량을 지원받아 중구동 및 서구동 환경공무관, 직원 및 중구동 주민 등 18여 명이 합동으로 쓰레기 수거작업 및 대청소를 실시했다.
남수남 천리경로당 노인회장은 “천리교 밑은 많은 노인이 무더위를 피해 여가시간을 보내는 곳으로, 이번 폐기물 수거 작업을 통해 인근 주민에게 깨끗한 여가공간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장명숙 중구동장은 “이번 방치 폐기물 수거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천리경로당 노인회장님과 주민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주민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나아가 클린시티 안동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