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5월 말부터 시각장애인, 저시력자 등 정보취약계층을 위해 달서구 홈페이지 내 ‘전자점자 서비스’운영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달서구 홈페이지의 구정 소식, 행정정보 등을 시각장애인이 읽을 수 있는 ‘전자점자’로 변환해 조회·다운로드 할 수 있는 서비스로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이용 가능하다.
달서구 홈페이지 내 행정정보가 안내된 모든 웹 페이지 우측 상단에 있는 ‘전자점자’ 생성 아이콘을 클릭해 이용할 수 있다.
‘전자점자 내려받기’를 클릭해 점역 된 ‘전자점자’ 파일을 이메일로 첨부하거나 점자프린터로 출력할 수 있으며, ‘전자점자 바로보기’를 클릭해 시각장애인의 점자정보단말기를 통해 읽을 수 있다.
기존 달서구 홈페이지는 시각장애인이 스크린리더(화면 낭독 프로그램)을 활용해 홈페이지 정보를 음성으로 이해했으나, ‘전자점자 서비스’가 시행되면서 ‘전자점자’ 파일로 변환돼 시각장애인이 정보를 직접 선별해 읽을 수 있으며, 개인용 전자기기에 저장하는 등 이전보다 능동적인 정보 접근이 가능해졌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달서구 홈페이지의 ‘전자점자 서비스’를 통해 시각장애인이 구정 주요 소식을 더욱 편리하게 읽을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 없이 누구나 이용하기 편리한 홈페이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4월 말 기준 시각장애인은 대구시 11,799명, 달서구 2,665명이 등록돼 있으며 달서구는 이번 ‘전자점자 서비스’를 통해 시각장애인, 저시력자 등 정보취약계층의 독립적 정보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