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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공군 장교, 심폐소생술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 구하다!

공군 1여단 예하 제8129부대장, 평소 응급처치 통해 숙달한 신속·정확한 대처로 ‘골든타임’ 사수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1여단) 예하 8129부대 부대장 김혜영 소령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구조한 것으로 파악돼 미담이 됐다.

 

김 소령은 지난 2월 15일 오전 10시 30분경 칠곡종합운동장에서, 운동하던 중 갑자기 쓰러진 30대 남성을 목격했다. 위급한 상황임을 인지한 김 소령은 즉시 달려가 환자의 의식, 호흡, 맥박을 살폈다.

 

환자의 얼굴이 점점 파랗게 질려가고, 혀가 계속 말려들어가는 위급 상황에서, 환자의 호흡이 정지된 것을 확인한 김 소령은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 자동제세동기(AED)를 가져와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소령은 AED 부착 후 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지속하며 응급조치를 수행했다. 환자는 구급대가 도착하면서 인근 병원으로 안전하게 후송됐다.

 

김 소령은 “평소 부대에서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응급처치교육을 통해 심폐소생술과 AED 사용법을 숙달하고 있어 긴급한 상황에 신속하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곁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칠곡소방서는 응급 상황에서 생명을 구한 김 소령의 공로를 인정해 올해 7월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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