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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너와 나, 안전한 우리의 시간

영덕소방서, 소방안전교육 패러다임의 전환, 우리의 안전이 바뀝니다

 

봄꽃이 만발하기 시작하여 따스한 봄날이 계속되고 있고, 나른한 오후에는 하염없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사계절 중 가장 아늑한 계절이기도 하다.

 

그러나 재난 상황은 어느 계절을 막론하고 발생하기 마련이다. 지난 몇 년간 큰 재난들이 4월에 많이 발생하였다. 세월호 여객선 침몰, 강원도 동해안의 대형산불 등 안타깝고, 또 안타까운 일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런 재난 상황들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현재 소방에서는 재난의 복합화, 예측 불가능한 新 재난 안전에 대하여 국가책임에서 “스스로를 지키고(By Myself), 이웃을 돕고(By Each Other), 정부 역할을 다하는(By Government)” 함께 실천하고 안전문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소방안전교육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추진하고 있다.

 

위 3가지 단계를 통하여 국민과의 소통과 다각적인 참여로 수요자 중심의 소방안전교육을 실현시키고, 재난의 복잡화 및 예측 불가능성의 증대로 대국민적 안전교육 중요성을 부각하고자 한다. 이처럼 함께 실천하는 안전문화 분위기 확산을 위하여 전환되는 소방안전교육 패러다임 목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첫 번째 단계는, 스스로를 지키고(By Myself)이다. 생애주기별(유아기~노년기) 특성에 맞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이 운영되며 추가로 일상 및 재난 시 대응활동을 위한 소방안전가이드가 제작되어 배포예정에 있다. 그리고 요즘 이슈가 되는 메타버스 내 119안전체험관을 활성화하여 수요자 중심의 자기 주도학습을 추진하고 있으며,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도 멀티미디어북을 활용한 교육을 확대하여 스스로 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두 번째 단계는, 이웃을 돕고(By Each Other)이다. 자기 스스로를 지키는 능력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교육 및 역량을 습득할 수 있는 교육을 추진하는 것으로, 자기 주도학습 교육 및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확대한다. 또한, 소방안전교육사 등 전문강사를 양성하여 활성화하고, 체험프로그램도 확대한다. 대국민 맞춤형 교육·홍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심폐소생술 등 및 오는 5월에는 전국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9~10월에는 응급처치 집중 홍보기간 지정을 통해 소방안전교육·홍보를 강화한다. ​

 

 

세 번째 단계는, 정부 역할을 다하는(By Government)이다. 민관협업을 통한 공동가치를 실현하는 것으로, 장애인 안전확보 능력 향상을 위해 관계기관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소방청-한국장애인대발원-한국장애인고용공단)하였으며, 관계부처(교육부, 법무부)와 민간(삼성복지재단, CJ대한통운, 대한적십자사, KT) 협업으로 청소년 및 외국인에 대한 안전교육도 강화한다.

 

필자는 현재 소방안전교육을 하는 담당자로서 각 계층을 막론하고 군중 앞에 설 때마다 우리의 안전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음을 몸소 느끼고 있다. 스스로를 지키고, 이웃을 돕고, 정부의 역할을 다하는 “너와 나, 우리의 안전한 시간” 소방안전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예측할 수 없는 재난 속에서 안전한 국민 생활과 우리나라가 안전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 더 가까워져 보길 기대해 본다.

 

-영덕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장 이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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