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법정 예산처리 기일을 19일이 지난 21일 국회에서 2024년도 예산안이 의결되었다.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영주•영양•봉화•울진지역 요구사업 국비 예산이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먼저 국회증액사업은 모두 12건 91억 원이며, 이 중에 신규사업은 6건으로, 총사업비 규모는 약 2,300억 원이다. △영주첨단베어링산업단지 진입도로(신규/총사업비 422억) 10억 원, △베어링산업제조지원기반구축 2억 6천만 원, △수송기기용 고강도 경량소재표면처리 시생산 기반구축 3억 1천만 원, △ 단산~부석 국지도 개량 29억 원, △영양군 주진입로 31번 국도 선형개량 착공비(신규/ 총사업비 920억) 10억 원, △영양 석보 화매지구 논범용화용수공급체계 구축(신규/ 총사업비 146억) 3억 원, △봉화 서벽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 5억 원, △봉화 객들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 5억 7천만 원, △국립문화재수리재료센터 운영비(인력 13명→15명 증원) 1억 원, △울진 국립산지생태원 조성(신규/ 총사업비 400억) 설계비 17억 원, △동해안 마린펠로이드 바이오소재 산업화 플랫폼 구축(신규/ 총사업비 197억) 2억 원, △동해안 내셔널 트레일 조성(신규/ 총사업비 190억) 3억 원이 반영되었다.
다음은 영주•영양•봉화•울진의 교통접근성을 개선할 철도 분야다. 가장 주목할 것은 ‘중앙선 KTX의 서울역 운행’(12/29일부터)과 함께 미개통 구간인 ‘영주•안동~영천 구간’ 완공소요 2,125억 원이 반영되어 2024년 말 공사가 완료되면 영주와 경북북부권에서 서울은 물론 울산•부산까지도 2시간 이내에 왕래할 수 있다
‘영주•경북북부권↔서울•수도권(수서)’을 연결하는 ‘수서~광주~여주~원주 복선전철화’ 사업 예산도 463억 원이 반영되어 영주첨단베어링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포항~울진~동해 전철화’ 사업은 마무리를 위한 잔여 사업비 159억 4천만 원이 모두 확보되었다. 당초 금년 말에 완공 계획이었으나 보상지연과 변전소 부지확보가 늦어지면서 2024년 하반기에 개통될 예정이다.
도로 분야는 내년 상반기 설계 완료 예정인 영양군 주 진입로인 ‘국도 31호선 개량사업’ 착공소요 10억 원이 국회증액으로 신규반영 된 것이 큰 성과다. 영주시 ‘단산~부석 국지도(28호) 개량사업’도 정부안 115억 원에 더해 내년도 개통을 위해 국회에서 29억 원을 증액, 최종 143억 8천만 원을 의결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진입로 개량 8억 원, 봉화 청량산~법전(국도35호선) 선형개량 432억 원, 영양~평해 국도(88호) 개량사업 공사비 131억 원과 울진군 온정~원남 국지도(69호) 2억 원, 죽변~후정 간 해안경관도로 39억 3천만 원 등도 반영되었다.
각 지역에 있는 국•공립시설 관련 예산도 차질없이 확보되었다. 금년에 완공된 영양의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 교육관 운영비 9억 3천만 원, 내년 4월경 완공될 봉화군의 △국립문화재수리재료센터 운영비 17억 9천만원, △국립봉화양묘기술체험교육관 건립 공사비 20억 원, △국립백두대간 자생식물페스티벌 20억 원도 들어갔다. 지난해 국회증액으로 신규반영된 울진군의 △국립동해안산불방지센터 건립 공사비 32억 원, △국립산지생태원 조성 실시설계비 17억 원, △국가동서트레일센터 조성(신규) 10억 원, △경상북도 119산불특수대응단 대형 소방헬기도입 35억 원, △경북원자력 방재타운 건립 46억 2천만 원 등도 포함되었다.
국회 증액사업과 도로•철도, 국•공립기관 관련 사업을 제외한 지역별 주요사업 예산은 다음과 같다.
영주지역 대표사업으로는 △수해복구사업 국비(예비비) 601억 원, △풍수해와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총사업비 964억원) 관련 14억 9천만 원, △영주시가지 일주보행로 설치(신규반영/총사업비 80억) 5억 원, △역세권 도시재생사업(총사업비 312억) 24억 7천만 원, 도시생활환경을 개선할 △정수장 개량•하수관로 정비•비점오염저감사업 등에 160억 원 이상, △농촌생활환경개선 사업 88억 원, △영주 스포츠컴플렉스 조성과 지역관광개발 37억 1천만 원, △풍기토종인삼시장 공공주차장 7억 8천만 원, △과실전문생산단지•농기계안전교육장신축 등 농업기반시설 45억 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10억 원 등이다.
영양군은 △영양 밤하늘 청정에코촌 조성 6억 5천만 원, △수비면 죽파리 도로개설공사 20억 원, △마을 상하수도 정비 등 176억 원, △자연재해위험 정비(5개 지역) 95억 2천만 원, △마을생활여건개조사업(입암면, 석보면, 수비면 일대 새뜰마을사업 등) 19억 원,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17억 2천만 원, △석보면 국민체육센터 3억 원, △스마트 경로당 구축 3억 원, △동물보호센터 건립 1억 8천만 원, △면단위 LPG배관망 사업 14억 원, 동부리 농촌공간정비사업 12억 원 등이 확보되었다.
봉화군은 3년간 추진했던 숙원사업이었던 △한-베트남 역사문화콘텐츠 개발과 체험관 조성(신규반영/총사업비 440억) 기본구상 용역비 2억 원이 신규반영 되었으며, △수해복구•개선 국비(예비비)가 1,569억 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으로 확보되었다. 또한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9개 지구/ 1,345억) 94억 5천만 원 ,△도시재생사업(봉화읍, 춘양면) 50억 원, △닭실마을 관광인프라 활성화 35억 1천만 원, △목재친화형 목재도시 조성 7억 5천만 원, △상하수도 정비 등 17억 원, △문화체육시설과 생활환경개선 사업 117억 원, △농촌용수개발 등 농업기반시설 73억 6천만 원 등이 반영되었다.
울진군은 내년에도 항만과 연안정비, 해양산업 관련 예산이 충분히 반영되었다. △오산항 등 항만정비와 연안정비(5개 사업) 129억 3천만 원, △심해과학연구센터 건립 등 해양개발사업 관련(4개 사업/ 총사업비 1,052억 4천만원) 46.5억 원, △해양치유센터 조성 36억 4천만 원, △자연재해위험지구정비(5개 지역/ 총사업비 1,106억) 39억 4천만 원, △상하수도 및 하수처리시설정비(9개 사업) 210억 8천만 원, △생활환경정비(새뜰마을사업, 농촌중심지활성화, 기초생활거점조성 등) 45억 2천만 원 등이 확보되었다.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영주영양봉화울진)은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영주•영양•봉화•울진 지역의 발전을 견인할 핵심사업이 신규로 대거 반영되었으며, 정부안에도 지역이 요청한 사업 예산이 대폭 포함되는 성과를 냈다”면서, “앞으로도 영주•영양•봉화•울진이 요청하는 사업은 충분히 국비 지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