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2023년 각급 학교(기관) 공통소요 물품을 통합 구매하여 예산 56억 원을 절감했다고 30일 밝혔다.
통합 구매는 대구시교육청에서 각 기관 별 공통적으로 수요가 있는 물품을 조사한 후 통합 발주하여 구매하는 것으로, 2023년도에는 데스크톱 컴퓨터, 액정모니터, 노트북, 스마트TV, 크롬북, 노트북 충전함, 전자복사기 등 7개 품목을 대상으로 통합 구매를 추진했다.
특히, 노트북 컴퓨터, 스마트TV, 전자복사기 등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이 아닌 제품을 다수공급자계약(MAS) 2단계경쟁 입찰 방식으로 통합 구매하여 조달청 종합쇼핑몰에 등재된 가격 대비 평균 48%의 할인율로 47억 원을 절감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예산절감은 물론 계약과정의 투명성 제고, 학교현장의 업무경감을 위해 2012년부터 통합구매를 추진했으며, 2012년 컴퓨터를 시작으로 TV, 사물함, 급식기구, 공기청정기 등 품목을 확대하여, 최근 4년간(2020~2023) 예산 절감액은 36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어려운 교육재정 여건 속에서도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이와 함께 학교업무 경감과 청렴도 향상을 위해 공통소요물품 통합계약의 규모와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