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상북도는 11월 29일 농식품부에서 주최한 ‘2023년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문경시 “제이엘(OmyNara)”이 대상(농식품부 장관상, 시상금 1천만원)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 농촌융복합(6차)산업은 1차산업인 농업을 2차(제조·가공), 3차(농촌체험·관광)산업과 융복합하여 농촌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거나 높이는 산업이다.
올해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전국 2,400여 개 농촌융복합 인증경영체 중 시도별 우수 경영체 총 20개소를 추천, 전문가들의 서면심사와 현장․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10개소(대상 1, 최우수 2, 우수 3 장려 4)를 선정했다.(* 시상금(44백만원) : 대상 10백만원, 최우수상 5백만원, 우수상 4백만원, 장려 3백만원)
선정된 우수사례는 농촌융복합산업 홈페이지(www.6차산업.com)에 게재되며 동영상 제작, 농촌융복합산업 전국 우수제품 판촉전 참여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판로 지원을 받게 된다.
대상을 수상한 문경시의 ‘제이엘(OmyNara)(대표 이종기)’은 2008년 설립된 주류 제조업체로 문경 특산물인 오미자를 원료로 한 세계 최초 오미자 스파클링 와인 개발에 성공했다. 스파클링 와인인 ‘결’이 2022년 바이든 대통령 방한 만찬 건배주로 선정될 만큼 우수한 경영체로 평가되고 있으며,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을 받았다.
1차 산업인 문경 특산물 오미자와 사과를 연간 530여 톤 계약재배 및 매입해 오미자 스파클링 와인인 ‘연’, ‘결’, 오미자 증류주인 ‘고운달’, 사과 증류주 ‘문경바람’ 등의 다양한 프리미엄 술을 제조하여 2차산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또한 3차산업인 ‘와이너리 투어 및 테이스팅 체험’, ‘나만의 기념주 만들기’ 등 국내외 체험관광객을 위한 최고급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농촌융복합산업의 성공적인 본보기가 되고 있다.
한편,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농식품부에서 농촌융복합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농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성공 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경북도는 2013년 금상을 시작으로 2014년 은상·동상, 2015년 동상 2016년 우수, 2018년 최우수상, 2019년 장려상, 2020년 최우수상, 2021년 장려상, 2022년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해마다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2013년 우수사례 경진대회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경북도에서 전국 1등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도내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확산하여 농촌융복합산업이 농업인의 소득 증가와 농촌 경제 활성화를 선도하는 견인차 구실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