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칠곡군은 2024년 당초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 대비 428억 원을 증액하여 일반회계 6,150억 원, 특별회계 1,013억 원을 편성해 11월 27일 군의회에 제출했다.
대내외 경제 상황 및 부동산 경기 악화로 지방교부세 등 자주재원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국·도비 보조금을 역대 최대인 2,341억 원을 확보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했다.
칠곡군 관계자는 “가용 재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세출 구조조정과 건전재정 운용으로 전략적 자원 배분을 강화하여 지역경제 활력 회복, 약자 복지 강화, 성장동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분야가 32.5%인 2,057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재해 피해 복구 및 예방을 위한 재난 방재 분야에 290%가 늘어난 307억원, 신재생 에너지 보급 등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에 78% 증가된 174억원 등을 배분했다.
주요 현안 사업으로 농촌협약 공모사업 운영 78억 원, 첨단농기계 실증 랩팩토리 조성 64억 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37억 원, 신재생에너지 보급 16억 원, 칠곡종합운동장 체육센터 등 시설 조성 76억 원, 중리~구평간 연계도로 개설 89억 원 등이 반영됐다.
또한 일반회계 중 가장 비중이 큰 사회복지 분야 주요 사업에 기초연금 580억 원, 노인 일자리 사업 103억 원, 영유아 보육료 87억 원, 부모 급여 및 아동수당 115억 원, 국민기초생활 생계급여 196억 원 등을 투입하여 인구변화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김재욱 군수는“어려운 시기지만 관행적 또는 유사·중복 사업 절감을 통해 재정 누수를 막고 빈틈없는 복지 지원과 지역 인재 육성, 신성장 동력 발굴은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4년 예산안은 11월 27일 시작되는 칠곡군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12월 19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