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신명곤 기자)경북 성주군 대가면 칠봉2리 사도실마을이 10월 13일부터 10월 15일까지 3일간 상주시에서 열린 ‘2023년 경상북도 마을이야기 박람회’에 참가해 우수마을상(버금상)을 수상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사도실마을은 600여년을 이어온 의성 김씨 집성촌으로, 심산 김창숙 선생을 비롯해 독립운동가를 5명이나 배출한 유서 깊은 마을이다. ‘사도실’이라는 마을 이름은 동강 김우옹 선생의 후손들이 도덕과 윤리를 사모한 선생의 뜻을 기려 칭했다고 전해진다.
마을에는 청천서당, 청천서원, 김창숙 생가 등 역사 깊은 장소들이 자리 잡고 있으며, 칠봉산자락에는 성주를 체류형 관광지로 변화시킬 심산문화테마파크도 조성 중이다.
첫째날 마을먹거리한마당 행사에서 한옥카페 청천의 김민수대표·배우경이사가 명품 성주참외를 주재료로 한 다식, 구절판, 전통차를 출품하여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둘째날 마을문화공연한마당 행사에서 줌바댄스 그룹(혀니크루)이 참가해 신나는 줌바댄스 무대를 펼치고 으뜸상을 수상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마을주민들이 직접 참가하는 신바람가요제가 열렸는데, 배우경이사가 설운도의 사랑의 트위스트를 열창해 인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으며, 관광과 하현지 주무관이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돼 경상북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성주군 홍보 부스에서는 대표 마을 및 지역특산물·기념품 홍보관 운영, 성주군 sns 구독 이벤트를 통한 기념품 증정, 성주 특산 먹거리 시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마을이야기 박람회 우수상을 수상한 대가면 사도실마을에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마을이야기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관광객들이 즐겨 찾아오는 풍성한 성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