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문경시 희망복지지원팀은 지난 두 차례에 걸쳐 농암면에 거주하는 사례관리 대상가구의 열악한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김재왕), 문경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신윤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회 문경시지부(지부장 이동영)와 함께 힘을 모아 저소득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시행했다.
대상가구는 노인부부 세대로, 장애 및 노인성 질환으로 근로 능력이 없어 기초수급 지원을 받아 생활하는 가구다. 지붕 노후로 누수가 발생하여 집안의 천장에 비닐을 쳐 놓았으며, 벽체 곳곳에 곰팡이가 발생하는 등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하여 건강 및 붕괴로 인한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어 도움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했다.
사업은 1차로 문경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재료비지원(182만원)을 받아 비가 올 때마다 누수 피해를 입고 있는 주택의 지붕 보수를 완료하고, 이번 장마로 비가 집중적으로 내렸지만 적절한 시기에 진행한 지붕 보수지원으로 반복적으로 발생해 온 누수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후 2차로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재료비지원(500만원)을, 안실련에서는 도배장판·싱크대·전등 교체 및 천장 보수 등의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쳐 구슬땀을 흘렸다.
대상가구의 어르신은 “경제적으로 어려워 집수리는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바뀌어 너무나 감사한데 고맙다는 말 말고는 해 드릴 것이 없어 미안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재윤 사회복지과장은 “주거환경개선 지원사업에 도움을 주신 단체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대상자를 적극 발굴 및 지원함은 물론 민관 협력기관과도 복지자원이 필요한 가구 발굴을 위한 협조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어려운 주민들의 불편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