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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천천히 참한 지역살이!”

청도혁신센터, ‘2023년 로컬 임팩트 포럼–천천히 참한 지역살이’진행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청도혁신센터(센터장 우장한)는 9월 7일 청도군 카페 다로리에서 ‘2023년 로컬 임팩트 포럼 - 천천히, 참한 지역살이’의 5회차 강연‘충남 홍성 홍성통 민관거버넌스’를 진행했다.

 

이번 강연에서는 충남 홍성의 ‘홍성통 민관 거버넌스’ 사례를 공유했다. 홍성통은 이름에 쓰인 통할 통(通)의 뜻처럼 민·관의 다양한 주체가 소통을 통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주민이 스스로 이끌어내는 내생적 지역 발전을 이루기 위해 탄생했다.

 

홍성통은 지역민의 자발적이면서도 다양한 소통 채널이 되어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빠르게 진행되는 로컬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지역 주민과 함께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 된 거버넌스로 지방행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연을 맡은 구자인 소장은 서울대학교에서 해양학과 해양생태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 환경대학원에서 도시 및 지역계획학, 일본 돗토리대학 연합대학원에서 산촌 경제학을 전공하며 지역에 대한 구조적인 연구를 이어왔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과 한국도시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농어촌분과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농식품부 신활력플러스 중앙계획지원단 위원이다.

 

저서로는 ‘마을만들기 길라잡이 기초편’,‘마을이 살아야 농촌이 산다’ 등이 있으며, 마을과 로컬에 관한 연구를 꾸준히 쌓아가고 있다.

 

구자인 소장은 이날 강연에서 홍성통 사례를 중심으로 한 농촌 지역 정책의 거버넌스에 대하여 흥미롭게 풀어냈다.

 

홍성통은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현안에 대하여 민·관이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는 지속가능 발전통, 사회적 경제통, 돌봄통, 재생통 등 9개 분과로 나뉘어 홍성군 최대 규모의 의사결정기구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구 소장은 “지역민 스스로 마을의 발전을 위한 활동에 참여하고 민·관의 협력을 통해 제도가 구축되었을 때 자치의 시너지가 넘쳐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포럼은 함양, 목포, 공주, 홍성, 평창 등 각 지역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사들을 청도에서 만나고 소통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주거, 문화, 창업, F&B 등 다양한 사례들을 다루는 포럼을 통해 다양한 지역사례를 나누고 현상을 진단하며, 지역문제 해결방안 모색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도혁신센터는 주민이 지역의 다양한 분야에 느슨하게 연결되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변화를 만드는 공동생산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활동을 지원한다. 센터가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거나 SNS 채널(litt.ly/cheongdo_cmz)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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