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재단법인 예천군민장학회(이사장 김학동)는 8월 3일부터 오는 11일까지 7박 9일간 관내 고등학교 1학년 21명을 대상으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출향 기업인이 항공료, 체제비 등 경비 전액을 후원해 학생 자부담 없이 진행되며, 용문면 출신 권중천 회장(희창물산), 권중갑 회장(스탠포드호텔코리아), 권일연 대표(미국 H-마트) 삼형제와 강평모 대표(우일음료)가 그 주인공이다.
권 회장 삼형제와 우일음료 강평모 대표는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대한민국 식품산업과 K-콘텐츠 저력을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고향 청소년들이 열린 시각으로 세계를 품는 청년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2014년 ‘고향 청소년 초청 해외연수’를 처음 기획했으며, 2016년, 2019년에 이어 올해도 연수 프로그램 경비 일체를 후원한다.
참여 학생들은 아이비리그 대학교(하버드, MIT, 예일) 탐방을 중심으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자연사박물관 등 주요 사적지 견학과 문화 체험을 통해 글로벌 마인드 함양과 경쟁력 강화의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삼형제 중 맏형 권중천 회장은 ㈜희창물산을 운영하며 예천 농공단지 내 자회사 ㈜우일음료(대표 강평모)와 인천과 경기도 용인 지역에 ㈜희창냉장, ㈜희창씨앤에프를 계열사로 두고 있으며, 2021년 부산경남 수출기업 최초로 ‘1억불 수출탑’과 ‘수산물 3,000만불 수출탑’의 쾌거를 동시에 이뤄 낸 자랑스러운 출향 기업인이다.
둘째 권중갑 회장은 1981년 뉴욕에 아시아 식품을 전문으로 하는 한아름 마트를 열어 큰 성공을 거두고 서울식품 등 희창그룹 계열사를 직접 관리하며 K-콘텐츠 세계화를 이끌고 있다. 더불어 세계적인 호텔 체인 스탠포드호텔을 운영해 서울, 부산, 통영 등 국내외 여러 지점을 두고 있으며 2025년 경북도청 신도시 내 한옥호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셋째인 권일연 회장은 미국 전역에 100여 개의 H-마트를 운영하면서 5,800여 명 현지 직원을 두고 있다. H-마트를 통해 예천 지역농산물은 물론 국내 주요 산지 특산품을 전 세계에 선보여 K-푸드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재)예천군민장학회 이사장인 김학동 군수는 “각별한 고향 사랑으로 예천 농산물의 유통망 확대와 세계화에 앞장설 뿐 아니라 지역 인재 양성에도 관심을 가지고 장학사업에 후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후원사의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