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고령군 우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정원청, 민간위원장 이영철)는 지난 6월에 지역의 이웃들과 함께하는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역문제 해소를 위한 농협 도진지소와 농협우곡지점, 우곡파출소, 우체국, 우곡중학교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MOU협약을 맺었으며, 47명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정비하고 일촌 맺기를 진행햇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위기가구 발굴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지역주민 네트워크를 운영함으로써 위기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복지공동체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협의체는 7월 7일 오전 10시 우곡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일촌맺기가 형식적으로 운영되지 않도록, 희망하는 신규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특화사업에 참여시키고, 일촌 맺기가 지속적인 인적 네트워크로 이어질 수 있는 세부적인 계획 수립을 위한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우곡면은 2023 대가야희망플러스 특화사업으로 “놀이의 정석”과 “따로 또 같이”라는 사업명으로 신청을 하였고, 선정 시 사업기간은 2023년 7월부터 12월까지이다.
“놀이의 정석”은 오전에는 여름철 무더위를 이기기 위한 점심 한끼로 마음을 나누고, 오후에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일촌이 짝꿍이 되거나 분임별 팀 활동을 통해 성취감을 맛보는 팀빌딩으로 구성함으로써 일촌맺기가 단발성 사업이 아니라, 지속적인 공동체 네트워크로 이어지기 위한 고민들이 논의됐다.
정원청 우곡면장은 “복지라는 것이 참 어려운 것 같다. 누군가에게 주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받는 사람의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주는 방식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웃이 있는 우곡면민은 모두가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일 것이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 되는 것이 우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궁극적인 목표이고 가치라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