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예천군(군수 김학동)은 인근 지역에서 과수 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지역 유입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다.
과수 화상병은 잎·꽃·가지·줄기·과실 등이 검게 마르고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변하는데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고 발생 시 해당 과원은 폐원해야 하며 2년간 사과, 배 식재를 할 수 없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군은 예찰방제단을 구성하여 3월부터 지역 내 사과․배 농가를 대상으로 전수 예찰을 시행하고 있으며 발생 우려 지역을 대상으로 정밀 예찰을 추가로 하고 있다.
또한, 현장 상황에 신속하고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내 종합대책상활실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경각심을 고취하고 의심 증상 발견 시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12개 읍‧면에 현수막 게시는 물론 주의사항 내용을 담은 문자도 주기적으로 발송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화상병 방제 약제 4종을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하고 적기에 방제하도록 독려했으며 예방 교육을 진행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성백경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과수 화상병 유입 차단을 위해 예찰을 강화하는 등 총력을 다하겠다.”며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지체없이 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