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신명곤 기자)성주군은 5월 9, 10일 이틀에 걸쳐 대구지방환경청과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와 공동으로 “찾아가는 수질오염 방제교육”을 성주군 이천에서 실시했다.
낙동강 및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지방하천, 배수로 등에는 교통사고로 인한 기름유입, 화재로 인한 소방용수 유입 등 크고 작은 수질오염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오염의 확산 전 신속한 초동대응이 필요하나 담당자의 잦은 교체로 인한 경험 및 전문성 부족, 방제장비의 미비로 인한 신속한 초동대응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음에 따라, 수질오염사고 대응능력 향상을 위하여 권역별로 현장실습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실시한 현장실습에는 대구광역시, 군위군, 청도군, 칠곡군, 고령군 등 지자체 담당 공무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성주군 이천변에서 실시한 이번 교육은 실습교육과 현장훈련으로 진행됐으며, 지자체 담당자들에게 오일휀스, 흡착붐을 말뚝에 체결하기 위한 매듭법, 유회수기·오일휀스 등 최근 사용하고 있는 기계식 방제장비와 물품에 대한 사용 목적과 사용법, 오일휀스 설치방법 등을 설명하고, 지자체 담당자가 기름 유출사고를 가정하여 하천에 들어가서 직접 오일휀스와 흡착붐을 설치해 보는 순으로 진행했다.
오일휀스와 흡착붐을 하천에 설치하는 것을 끝으로 수질오염사고대응 현장실습은 마무리 됐다.
이번 현장실습에 참가한 한 공무원은 매듭법, 방제장비 사용법, 오일휀스 설치 등 현장위주의 교육을 몸으로 실현해봄으로서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등 대응으로 수질오염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김은희 성주군 환경과장은 “이번 현장실습을 통해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고, 사고 대응능력을 배양함으로써 수질오염사고 발생시 환경피해 최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