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고령군(군수 이남철)은 4월 12일 대가야생활촌 일대에서 관내 등록된 재가암환자 및 가족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3년 재가암환자 및 가족 자조모임의 일환으로 ‘봄 기운 충전! 힐링 나들이’를 운영했다.
자조모임은 서로간 암예방 및 건강관리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공유하고, 정서적 지지를 통해 치료의지를 북돋아 사회참여 기회를 증진하는 목적으로 운영된다.
이번 모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중단된 후 3년 만에 재개된 만큼 그동안 활동제약으로 우울감을 느꼈을 재가암환자 및 가족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대가야생활촌 관람을 통해 대가야의 봄날을 느끼고 슬로우 푸드를 함께 만들어 나누며 그간 서로의 안부를 묻고, 모두의 안녕에 감사함을 나누었다. 또한 족욕 체험을 통해서 암투병 및 돌봄으로 인해 누적된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정서적으로 위축된 스스로를 어루만지는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자조모임 참여자는“이번 모임을 통해 그동안 지치고 힘들었던 마음을 떨쳐내고 활력을 찾을 수 있었고, 같은 고민을 가진 분들과 마음을 공유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였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김곤수 보건소장은 “이번 힐링 나들이를 통해 생명력이 넘치는 계절인 봄이 주는 기운을 듬뿍 받아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지속해 나가길 바란다. 앞으로도 재가암 환자 및 가족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