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문경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경호)는 4월 5일 본격적인 벼농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키다리병 등 종자로 전염되는 병을 예방하기 위해 종자소독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벼 정부 보급종은 전량 미소독으로 공급하기에 반드시 종자소독을 하여야 한다. 종자소독에 앞서 자가 채종을 한 종자는 충실한 볍씨를 고르기 위해 소금물가리기를 우선으로 실시하는데, 보급종 등 종자의 정선 상태가 좋으면 생략한다.
종자소독 방법은 온탕 소독법과 약제침지 소독법이 대표적이다.
온탕 소독법은 60℃의 물 100L에 마른 상태의 벼 종자 10kg을 10분간 담가 소독한 후 냉수에 10분 이상 종자를 담그는 방법이며, 약제침지 소독법은 물 20L에 적용약제를 희석배수를 준수하여 희석한 후 종자 10kg을 볍씨발아기(온탕 소독기)를 사용하여 30℃에 48시간 담가 소독한 후 깨끗한 물로 2~3회 세척하는 방법이다.
종자소독 후에는 볍씨 담그기, 싹틔우기를 실시한 후 파종하는데, 볍씨 담그기는 물 20℃에 5일간 담가 볍씨에 물을 충분히 흡수시키며 품종별 발아 특성을 고려해 볍씨 담그기 기간을 조정해야 한다. 또한 싹이 너무 길어지면 파종 작업할 때 싹이 부러지고 싹이 작으면 싹틀 때 모 키가 균일하지 않게 자라게 되므로 싹 길이를 1mm 내외로 키우면 적당하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 이경호 소장은 “안정적인 벼농사를 위해서는 종자소독은 필수사항으로 소독 순서를 반드시 지켜야 하며 약제에 따라 사용량, 희석배수, 권장온도 및 소독 시간 등 종자소독 방법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