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영주시는 17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농촌지역 빈집정비계획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송호준 영주부시장을 비롯해 관계 부서장, 용역사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지역 빈집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계획 수립을 위한 기본방향, 추진전략 등을 논의했다.
‘빈집’이란 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아니하는 주택을 말하는 것으로 특히 농촌은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빈집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농촌 빈집은 화재․붕괴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고 미관 저해, 쓰레기 무단투기 등 주민들의 불편 요인으로 작용해 주거생활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2021년 시행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영주시 농촌 빈집은 700여 동으로 상태가 양호한 1·2등급 빈집이 63%, 철거를 요하는 불량한 3·4등급 빈집이 37%로 나타났다.
빈집은 노후도 및 불량상태에 따라 1~4등급으로 분류되는데 시는 이번 정비계획을 통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개년에 걸친 연차별 정비에 따른 기본계획, 시행방법, 관리계획, 재원조달계획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2021년 영주시 전역 빈집실태조사를 완료하고 2022년 도심지역 빈집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올해는 농촌지역 빈집정비계획 수립을 추진 중으로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빈집정비 대책 강구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특성에 맞는 정비계획을 마련해 부정적 자원의 빈집을 적응 역량을 갖춘 잠재력 있는 공간으로 재생해서 주거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