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문경시보건소는 관내 돌봄시설 취약계층 종사자를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 검진을 오는 3월부터 실시한다.
이번 무료 검진은 최근 돌봄시설 등 단기근로자의 결핵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검사 접근성이 떨어지는 이들의 검진 및 치료 비용을 무료로 지원해 결핵 발병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2세 미만 소아가 결핵균이 감염되면 결핵으로 진행할 위험률이 40~50%로 높고, 신생아가 결핵환자와 접촉하면 무조건 3개월 결핵약을 복용해야 하므로 돌봄시설에 종사하는 인력의 결핵검진 및 조기치료는 중요하다.
지원대상은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아동복지시설 60개소 돌봄시설 종사자이며, 시는 대상자 중 검사 접근성이 떨어지는 취약계층을 우선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검진은 연중(예산 소진시까지)실시하며, 잠복결핵감염 검진자를 대상으로 결핵 및 잠복결핵감염 교육도 시행할 예정이다.
문경시보건소 관계자는 “통계적으로 잠복결핵 감염자의 약 10% 정도가 향후 결핵 발병 가능성이 있어 빠르고 정확한 검사를 통한 잠복결핵 발견 및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결핵 사전 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