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포항시는 20일 포스텍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2022년 경북 스타트업 투자매칭데이’ 개회식을 가졌다.
경북도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백운만 대경중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행사는 지역 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창업투자, 기술협력 및 국내외 네트워킹을 지원해 미래의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행사에는 △기업투자설명회 △경영 애로 해결을 위한 1대 1 기업 컨설팅 △벤처기업 IR 오디션 △지역 벤처창업기업 25개사의 우수제품 전시부스 운영 △스타트업 활성화 포럼 △산학연관 관계자 대상의 벤처투자 역량 강화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022 경북 스타트업 투자매칭데이’를 통해 새로운 유니콘 기업이 지역에서 탄생하길 기대한다”며, “포항시는 대한민국 최고로 창업하기 좋은 ‘벤처 혁신 허브도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은 기업·대학·연구소 등 혁신 주체들이 지곡밸리를 중심으로 밀집해 있고, 3,600여 명의 우수한 석·박사 연구원들이 상주하고 있는 등 창업 벤처 혁신 성장 생태계 조성에 가장 유리한 도시 중 하나다. 지난해 9월 애플 코리아의 포항 투자 유치 결정 역시 포항시가 스타트업·벤처 활성화에 최적지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나아가 스타트업·벤처 육성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바이오산업 핵심 인프라로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20.7.) △포항지식산업센터(21.5.) △세포막단백질연구소(21.9.)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그린백신·바이오 육성을 위한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22.3.)를 준공하며 최고의 입지조건을 갖췄다.
배터리 분야에서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19.7.)으로 약 5조 원에 달하는 관련 기업 투자를 유치했고,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21.10.)를 조성해 배터리 종합관리 실증사업을 본격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한, 철강산업 고도화를 위해 2020년 6월 과학기술통신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한 ‘철강 산업 재도약 기술 개발사업’을 2021년부터 2025까지 5년간 1,354억 원을 투입해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부가가치화 기술개발 역량이 부족한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 개발과 실증 지원, 성과 확산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총사업비 91억 원을 투입해 면적 1만1,814㎡, 건축 연면적 2,384㎡ 규모로 ‘포항 철강거점센터’가 10월 준공 예정이다. 거점센터는 지역 철강산업 침체 위기를 극복하고, 철강산업 재도약을 선도하는 거점 플랫폼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재투자로 이어지는 철강산업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