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신명곤 기자)성주군은 9월 26일, 성주향교 만화루에서 지역 어르신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주향교 기로연’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재청과 성주군이 주최하고 협동조합 겨레문화사업단이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 5년간 매년 이어지고 있다.
이날 향교에서는 인근 마을 어르신들을 모시고 다과회와 함께 맞춤형 공연을 펼쳤다. 1부에는 가야금 병창과 태평소연주, 판소리 심청가와 국악가요 공연이, 2부에서는 남도 및 경기 민요공연으로 시작하여 최근 화제가 되고있는 고고장구 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개막식에는 겨레문화사업단 이영진 대표의 행사취지 설명과 함께 성주군의회 김성우의장과 성주향교 진낙동 전교, 예산리 이진한 이장의 인사말씀으로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국가지정 보물인 성주향교를 보호하자는 취지로 시작한 이번 행사는 향교라는 고건축공간을 활용한 문화프로그램을 개최함으로써 문화재청의 문화재보존 철학을 담아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앞으로 성주향교 기로연을 비롯하여 다양한 문화재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어르신부터 아이들까지 많은 군민들이 문화재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