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대표 진오 스님) 9월 18일 오후1시 구미외국인주민센터 잔디마당에서 외국인노동자 동거부부 5개 나라 (캄보디아, 스리랑카, 중국, 베트남, 태국) 출신 5쌍이 고향을 떠나 타국에서 부부의 연을 맺어 생활하는 외국인노동자 부부들이 결혼식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 향상과 행복한 삶과 한국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다양한 문화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제7회 외국인노동자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제7회 외국인노동자 합동결혼식에는 (재)대한불교진흥원, 마하보현승가회, 직지사, 사랑이야기(대표 정태영), 경북구미개인택시지부, 민진기 국악예술단, SU엔터테인먼트(대표 김성수), 구미대학교 뷰티디자인과(교수 이수경), 구미개인택시운전불자회에서 후원했다.
이번 합동결혼식에서 주례를 맡은 사단법인 대한노인회구미시회 최경호 회장은 “이번 추석은 100년 만에 큰 보름달을 보았듯이 선남선녀 신랑·신부가 한국에서 보름달처럼 둥글게 둥글게 모나지 않게 행복한 삶을 영위하시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민진기 국악예술단에서 행복의 기원을 담아 축가로 한국 민요를 불러 기쁨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고향 부모님을 대신하여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 최종환 이사는 “타국에서 만나 부부의 연을 맺어 결혼식을 하는 것은 ‘운명적인 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 신랑·신부 5쌍에게 큰 축복과 평화롭기를 기대하는 간절한 마음을 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장섭 지산동분회장은 “외국에서 오신 노동자들의 결혼식을 뜻깊게 생각하고 진심으로 축하한다. 앞으로의 가정에 행복과 모든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한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진오 스님은 “5쌍의 외국인노동자 신랑신부가 한국에서 사랑하는 마음으로 마음 편히 지내길 바라고, 결혼식을 하는 5쌍의 외국인노동자들과 합동결혼식에 축하하러 와 주신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고마움의 마음을 전한다.”며 감사의 인사를 했다.
베트남 부부 신랑(부반환) 신부(드엉티마이) 두 사람은 “한국에서 지인을 통해 만나 한국생활의 어려운 부분을 이야기하며 서로에게 큰 힘이 되고, 부부가 되어 서로에게 도움을 주며 살아가고 있다 지인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하게되어 기쁘고 고맙다.”는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함편,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은 탁발마라톤으로 유명한 진오 스님이 2000년부터 경북 구미지역을 중심으로 외국인노동자의 직장 내 폭력과 임금 체불 상담을 시작으로 “구미외국인노동자상담센터”, “외국인노동자 남.여 쉼터”, “가정폭력 피해 이주여성 보호시설”, “다문화 달팽이모자원”, “어르신공양방”, “청소년 장학금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5월 20일 재한외국인 인권보호와 사회통합에 기여한 공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