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는 임이자 의원(경북 상주·문경)은 9월 15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정희용 의원과 공동으로 ‘기후위기로 위협받는 식량안보, 지속가능한 농업발전을 위한 방향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기후변화에 직격탄을 맞은 산업인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대한민국 식량안보 확립을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기상청, APEC기후센터가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가 후원으로 함께 했다.
발제는 APEC기후센터 前원장 권원태 박사와 이나라 FAO 한국협력연락사무소 부소장이 맡았으며, 토론은 좌장인 전의찬 세종대학교 석좌교수와 이상만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김규호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안중배 부산대학교 대기환경과학과 교수, 전종안 APEC기후센터 선임연구원, 김찬호 그린랩스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가 참여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권원태 박사는 ‘기후위기 현주소와 대응방향’이란 주제로 기상이변이 농업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과 기후변화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두 번째 발제에 나선 이나라 부소장은 ‘식량위기 대응을 위한 FAO의 노력’이란 제목으로 식량 가격 폭등 원인, 식량위기에 대응하는 FAO의 역할 등 국제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토론에는 이상만 국장이 ‘튼튼하고 굳건한 식량주권, 중장기 강화방안’을, 김규호 조사관은 ‘기후변화 리스크와 식량안보 문제, 지속가능한 농업발전을 위한 방향’을, 안중배 교수는 ‘식량수급 안정 및 대내외 여건 변화, 미래 농업기후 특징 전망’에 대해 발언했다.
이어 전종안 선임연구원은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기후스마트 농업과 기후예측성 향상’을 논의했고 김찬호 CCO는 ‘농업분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민관협력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임이자 의원은 “최근 농업현장에서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기후변화 예측이 단순한 예보 시스템을 넘어 더욱 정교하고 치밀하게 바뀌어야 하며, 농자재 소재를 보급하는 기술 기업들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