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학생들의 도전의식 함양을 통한 참다운 자아를 발견하는‘도전! 성취프로그램’의 확산을 위해 기 시행 중인 학교장 인증제, 교육장 인증제에 이어 교육감 인증제를 시행한다.
‘도전! 성취프로그램’은 인문·봉사·체육·예술 4가지 영역에서 학생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성취해 가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현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9년 선도학교 6교 운영을 시작으로 2020년 162교, 2021년 190교, 올해는 초등학교 121교, 중학교 45교, 고등학교 53교, 특수학교 1교 총 220교에서 학교장 인증제를 운영하고 있다.
포항의 양포초등학교는 독서, 한자, 초서법 필사 등 각 도전과제의 인증 기준에 따라 대봉품·우암품·다산품으로 인증을 실시하고 있으며, 경주의 월성중학교는 남산, 토함산 등 경주지역 유적을 답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경산 자인학교는 특수학생의 발달 단계를 고려해 자전거와 킥보드 타기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안동과 영주교육지원청의 교육장 인증제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올해는 23개 전 교육지원청에서 교육장 인증제를 운영한다.
교육장 인증제 프로그램으로는 문경 지역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품은 길을 걸으며 도전·성취하는 경험을 통해 미래사회 적응력을 신장시키는 문경교육지원청의‘문희경서(聞喜慶瑞) 도전의 길’과 청송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가족과 함께 탐방함으로써 잠재능력을 찾는 청송교육지원청의 ‘청송지질탐험대’ 프로그램 등이 있다.
특히 경북교육청은 올해 교육감 인증제를 시범 운영한다. 교육감 인증제는 도교육청에서 6개의 도전 과제를 제시하고 인증 기준에 따라 금장·은장·동장 인증서와 메달을 수여할 계획이다.
교육감 인증제의 도전 과제는 경북의 지역적 특색과 주요 정책을 반영한 △책 쓰는 아이들 △우리 땅 독도 지킴이 △탄소중립! 100일의 도전 △트레킹, 경북 속으로 △꿈다락(꿈多樂) 챌린지 △청소년 CEO 창업프로젝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 과정은 도전! 성취프로그램 홈페이지를 활용해 진행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미래 교육의 핵심 키워드는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내는 창의성과 타인을 존중하며 함께 어울리는 협업 능력, 그리고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이다.”라며 “도전! 성취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고,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으로 과제를 해결하는 미래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