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고령군(군수 이남철)은 7월 4일 고령군보건소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잠정적으로 중단했던 찾아가는 행복병원을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으로 운영했다.
찾아가는 행복병원 사업은 보건소와 김천의료원이 협력하여 추진하는 의료복지사업으로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료진단 장비를 갖춘 이동검진버스를 이용하여 무료검진을 실시하고 필요시 진료비 지원을 연계시키는 사업이다.
이날 김천의료원 원장(신경과 전문의)을 포함한 10명의 진료팀이 고령군의 다문화가족 40여명을 대상으로 혈액검사, 약 주사 투약, X-ray, 심전도, 골다공증 검사 등을 실시했다.
특히 김천의료원 원장은 중국어, 일본어 등 7개 국어를 구사하는 능력으로 통역 없이 다문화 가족들에게 개인별 맞춤 건강상담을 제공했다. 오는 7일에는 검사결과에 따른 2차 진료를 하게 된다.
진료결과에 따라 정밀검사와 기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대상에게는 취약계층 의료안전망 사업을 통해 1인당 200만원 이내로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곤수 보건소장은“찾아가는 행복병원을 통해 의료취약계층의 의료접근성을 높여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건강형평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