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21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임기내 마지막 이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를 혁신하라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고 시장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시작한 지 어느덧 8년이란 세월이 흘렀다.”고 입을 열고 대구시민 한분 한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 “오랜 숙원이었던 통합신공항 건설의 토대를 다지고, 취수원 다변화의 물꼬를 틔우고, 대구시청 신청사 부지선정까지 그런 과정에서 가장 큰 힘이 되어준 것은 위대한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 동참과 응원이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코로나19의 눈물겨운 사투 속에서도 스스로 격리하고 서로를 도우며 세계 최초의 방역대책들을 만들어 글로벌 감염병 대응의 모범이 되었다고 회상했다.

권영진 시장은 이어 “제가 8년의 임기 동안 야당 시장 5년 그리고 코로나 감염으로 정말 저도 많은 에너지를 소비했다. 저도 많이 사람인지라 좀 지쳐 있다.”며 재충전을 시간을 가질 계획이며, 지금 많이 편찮으신 어머니 모시면서 대학 강의도 하고, 대구를 위해 자원봉사를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홍준표 당선인이 권영진 시장이 추진해 오던 사업들을 재검토하고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새로운 시장님이 당선되셔서 전임 시장이 했던 일에 대해서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검토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취수원 다변화 문제는 정말 맑고 깨끗하고 안전한 댐 물을 식수로 제공할 수 있다면 더없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 2대구의료원 건립 문제에 대헤서도 “시민들의 뜻을 잘 살피시고 또, 우리가 지금 처한 우리 공공의료의 취약한 환경들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라는 차원에서 더 좋은 대안을 만들면 박수를 쳐드릴 겁니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