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지난 18일 개막을 시작으로 지역 출신 한국화가 야송 고(故) 이원좌 화백을 추모하기 위하여 ‘주왕산 유람 특별전’을 개최한다.
7월 17일까지 개최되는 ‘주왕산 유람 특별전’에서는 야송 화백이 고향인 청송과 자주 찾아가 스케치했던 주왕산 일대를 배경으로 그린 작품 총 20여점 정도가 전시된다.
특히 군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야송 화백이 평생을 한국화에 매진할 수 있었던 예술적 토대가 되는, 뛰어난 자연경관이 자랑인 청송의 명소를 작품을 통해 구석구석 유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많은 관광객들에게 이를 알릴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특별전시회가 작고하신 야송 이원좌 화백의 예술 정신과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고, 그 정신과 노력을 계승하여 지역의 우수한 예술인들이 많이 배출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야송 이원좌 화백은 청송군 파천면에서 태어나 지경초등학교를 졸업하였으며, 홍익대학교 동양학과 졸업 후 중학교 교사 및 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작품 활동에 매진하였다. 이후 많은 작품들을 남겼으며, 대표 작품으로는 초대형 한국화 ‘청량대운도(46×6.7m)’가 있다. 2005년 군립청송야송미술관이 개관하면서 초대관장을 역임하였고, 2019년 별세하기 전까지 청송 지역 문화예술 진흥 및 야송미술관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