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지난 14일 ‘수성구-경산시 청년친화형 기회발전특구 조성’을 위한 정책발전포럼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김대권 수성구청장, 조규화 수성구의회 부의장, 전문가, 수성구의회 의원 및 당선인, 수성구-경산시 청년대표, 관계 지자체공무원 등이 참석해 새 정부 지역균형발전 실천과제인 ‘기회발전특구’의 추진방향과 수성구-경산시 협력지구의 특구지역 지정 방안을 모색했다.
윤상현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존 개별 분절된 특구의 조성에서 포괄적 특례가 적용 가능한 결합형 특구 조성으로의 플랫폼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교육자유특구, 글로벌신산업 혁신특구, 기업혁신파크 등 특례와 기능이 상호 결합된 기회발전특구 조성 필요성과 주거, 교육, 문화 등 정주여건이 일부 갖추어진 대상지역으로 확대 적용을 제시했다.
박재범 수성구 청년행복위원장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청년특별구역 지정(안)’이라는 주제로 지역별 특화된 분야에 청년친화단지의 조성, 특화산업 지원, 정주여건 개선, 교육 특례 적용 등 다양한 성장요소들을 포괄한 거점 조성과 청년들이 지역의 독자적 생태를 형성할 때까지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한 우월적 지위 부여를 함께 제안했다.
또,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 수석자문위원인 오문성 한양여대 회계학과 교수는 ‘기회발전특구, 사람을 움직이는 지역균형발전’을 주제로 새 정부의 지역균형발전은 사람이 핵심임을 강조했다.
한편, 수성구와 경산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논의한 내용들을 보완하고 공론화를 통한 지속적인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수성구-경산시 청년친화형 기회발전특구 조성‘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구는 우수한 주거, 교육, 문화 여건을 갖추고 있고 경산시는 지역 내 최대 대학도시로 청년들이 많아 두 도시의 강점을 서로 결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면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출을 제어할 지역 성장의 거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하고 “‘인구축소’, ‘사회격차’ 등 지방 소멸의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하여 사람을 끌어들이는 도시, 차별화된 유일한 수성구 조성을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