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지난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우리나라최초로 열린 ‘2022 세계가스총회’가 27일 폐막식을 끝으로 5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총회는 우선 지난 2년간 6개월간 코로나로 인해 시행되지 못했던 100% ‘대면 방식’으로 처음 개최된 대규모 국제행사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코로나 이전에 비해 참가 기업 수가 다소 줄었으나, EXCO 전시장 1, 2관을 가득 채웠으며, 참가인원도 연인원 2만여 명(해외 4,500)에 달했다.
대구시는 이번 총회를 통해 호텔숙박비, 부스 장치비, 임시인력 고용 등 4천여억 원의 직접적 경제파급 효과와 함께 도시브랜드 홍보효과와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를 과감한 투자로 글로벌 탑티어 컨벤션 도시로 도약돨 것을 기대하고 있다.
도시브랜드 홍보 효과로서는 2014년 대구로 유치가 확정된 후 지금까지 7년간 가스업계와 전문가들에게 수시로 대구를 홍보해 왔으며, 해외 언론사 50개 사를 비롯해 200여 명의 기자들이 총회 개최지 대구를 알리는 메신저 역할을 했다.
또,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과감한 투자를 하기 어려웠지만 탄소 중립을 위한 지구촌의 공동 노력이 이보다 우선한다는 인식을 더욱 공고히 함으로서 대구시와 한국가스공사가 추진 중인 ‘수소융복합단지’ 프로젝트를 비롯해 가스연관 기업체 기술개발 지원, 가스 관련 창업지원, 수소인력양성 프로그램 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아울러, 대구시는 그동안 2002년 월드컵 경기,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스포츠 분야에서는 초대형 행사를 유치했으나 전시컨벤션 분야에서는 행사장 규모가 충분하지 못했지만, 총사업비 2,600억 원을 투자해 연면적 4만여㎡에 이르는 세계적 수준의 전시장을 확보한제다 이번 가스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글로벌 컨벤션 시장에서 선두 그룹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제28회 대구세계가스총회를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악재를 극복하고 역대 최대의 행사로 개최해 냄으로써 대구시민들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한 만큼 대구의 미래는 밝다.”며, “대구가 에너지 도시로 인식된 만큼, 서두르지 않고 가스와 에너지 관련 정책을 알차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