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바닷가에서 오두막 집을 짓고 사는 어릴적 내친구~
푸른 파도 마시며 넓은 바다의 아침을 맞는다~(이하 생략) 이는 영일만친구 가사중 일부이다.
국민의힘 소속 기호 2번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5월 24일 선거운동 도중 가수 최백호의‘영일만 친구’와 진성의 ‘안동역에서’를 불러 화제다.
이 후보측은 지난 14일 개소식에 맞춰 경북을 소재로 한 ‘안동역에서(진성)’,‘영일만 친구(최백호)’,‘신라의 달밤(현인)’,‘금호강 첫사랑’등 4곡을 선정해 24일까지 열흘 동안 선거사무실을 방문하는 손님들이 준비된 스티커를 원하는 곡에 붙이는 현장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를 집계해 보니 ‘영일만 친구’1등, ‘안동역에서’2등으로 선택을 받은 것이다.
이 후보는 지난 5월 14일 개소식에서 경북을 상징하는 노래 가운데 가장 스티커를 많이 받은 상위 두 곡을 직접 부르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이 후보가 부른 두 곡은 이 후보가 사무실을 찾은 손님들과의 약속에 따른 것이다.
이에 이 후보는‘안동역에서’와‘영일만 친구’를 영남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등 경산지역 대학생 30여 명과 함께 불러서 공개했다.
이 후보는“선대위 구성도 하지 않고 단촐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것이 이번 선거의 컨셉”이라며 “‘도민이 도지사’라는 캠프 자체의 슬로건을 기치로 앞으로‘코로나로 경직된 분위기를 송(Song)·세(世)·통(通), 즉, 노래로서 세상과 소통하는 ‘흥(興)’이 있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철우 후보의 노래 실력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