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봉화군 농촌인력중개센터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70여 명의 영농작업 근로인력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봉화군은 봉화농협과 춘양농협 2개소에 농촌인력중개센터 설치 및 전담인력을 배치해 지난 4월부터 영농일손이 필요한 농가의 소요 인력을 신청 받은 후 영농작업 내용을 분석해 적정 인력을 농가에 무료로 중개하고 있다.
원활한 인력공급을 위해 농작업 경험이 있는 대도시 근로자를 모집했으며, 이들을 위한 숙소 제공과 더불어 농작업 사고에 대비한 상해보험 가입, 근로자 교통비, 교육비, 반장수당 등은 봉화군에서 지원하고 근로자 임금은 농가가 부담한다.
특히, 봉화농협 농촌인력중개센터는 작년부터 운영하면서 확보한 우수인력 20명을 비롯해 부산, 대구, 세종, 경남지역의 근로인력 50여 명을 확보, 지난 19일 명호면 비나리마을 귀농학교에서 입소식을 개최했다.
입소식에는 신종길 농업기술센터소장, 박만우 봉화농협 조합장, 중개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해 근로자들을 환영・격려 했으며 농작업 시 주의사항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
봉화군은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을 위해 국비 및 도비사업비 2억을 확보했고, 1억의 군비를 추가 지원해 체류형 인력중개센터를 운영 중이며, 기존 인력시장과 더불어 외부 근로인력 유입을 통한 인건비 상승 억제, 일손부족 해소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기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신종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촌인구 감소, 고령화 및 코로나19 장기화로 농촌 일손부족 문제가 심각하지만 국내외 농촌인력 공급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농가가 안정적으로 적기영농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