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칼럼

미세먼지 민감군이라면 꼭 지켜야 할 생활 수칙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미세먼지는 피부와 눈, 코, 인후 점막에 물리적 자극을 유발하고 크기가 매우 작아 숨 쉴 때 폐로 흡입되어 호흡기에 영향을 미친다. 또 신체 여러 장기에 산화 손상을 촉진해 염증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심뇌혈관질환이나 호흡기질환이 있거나 어린이와 임산부, 영유아에게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더욱 주의해야 한다.

 

◇ 민감군 1 심뇌혈관질환자

심뇌혈관질환자는 적절한 장소와 시간을 정해 규칙적인 운동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상생활 수칙이다. 실외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는 외부 활동을 삼가고 실내에서 운동해야 한다. 미세먼지에 노출된 이후 가슴이 답답하거나 호흡곤란, 지속되는 기침과 같은 호흡기계 증상이 나타나거나 가슴 압박감, 가슴통증, 두근거림, 어지럼증 같은 심혈관계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일단 위의 증상이 나타나면 시간이 지난 후 증상이 없어지더라도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허혈성심장질환 및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자의 약 1/4이 대기오염 노출에 의한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심뇌혈관질환이나 당뇨병, 비만인 사람들은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혈압이 급격히 상승해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심뇌혈관질환자 건강 수칙

ㆍ평소 혈압·당뇨·비만 관리하기

ㆍ잊지 말고 약을 먹고 진료 일정 지키기

ㆍ증상 악화 시 바로 진료받기

ㆍ금연하고 간접흡연 피하기

ㆍ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는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 쓰기

(숨이 차거나 머리가 아프면 바로 제거)

 

◇ 민감군 2 호흡기·알레르기질환자

미세먼지는 폐로 직접 흡입되어 호흡기에 영향을 미치며, 호흡기질환, 천식 증상을 악화시킨다. 또 점막이나 피부를 자극해 알레르기비염,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성결막염 등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유발할 수 있어 호흡기·알레르기질환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특히 미세먼지는 만성 호흡기질환을 유발하는 중요 원인 물질로, 만성 호흡기질환자들이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증상이 악화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폐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호흡기질환자는 평소 적절한 치료를 받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기존의 치료제를 빠뜨리지 않고 복용하는 등 더욱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천식은 미세먼지로 인해 증상이 유발되거나 악화할 수 있으니 평소에 하던 치료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미세먼지의 영향이 6주까지도 지속될 수 있으므로 치료와 관리를 꾸준히 유지한다.

 

★호흡기·알레르기질환자 건강 수칙

ㆍ평소 건강관리와 질환 치료 철저히

ㆍ천식, 만성폐쇄성질환자는 외출 시 증상 완화제 휴대

ㆍ아토피피부염이 있다면 외출 시 보습제 휴대

ㆍ인플루엔자 접종받기

ㆍ의사와 상의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는 보건용 마스크 착용

(숨이 차거나 머리가 아프면 바로 제거)

 

◇ 민감군 3 임신부·영유아

임신 중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임신부의 건강은 물론 태아 성장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태아나 영유아 시기에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성장 발달이 끝난 후인 성인기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임신부가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산화스트레스와 염증이 증가하고 태아에게 전달되는 혈류와 산소가 부족해져 임신부에게는 임신성고혈압, 조산, 태아에게는 저체중을 유발할 수 있다.

 

★임신부·영유아 건강 수칙

ㆍ임신성고혈압, 임신중독증 등이 있는 고위험군인지 확인

ㆍ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는 실외 운동을 자제하고 실내에서 강도를 낮추어 운동

ㆍ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는 아이와 외출 자제

ㆍ주기적으로 환기하기

 

◇ 민감군 4 어린이

어린이는 신체가 다 발달하지 않았고 신체 활동은 성인보다 활발하므로 미세먼지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어린이는 어른보다 체중당 2.3배 많은 공기를 마시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폐는 생후 7년까지 폐포가 형성되고 청소년기까지 폐 부피가 증가하면서 계속 성장하므로 이 시기에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폐 기능의 성숙을 방해해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해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어린이는 화학물질 배출 능력이 부족하고 면역력이 약해 미세먼지에 더 취약하다.

 

★어린이 건강 수칙

ㆍ미세먼지 노출 후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눈이나 피부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있다면 즉시 의사에게 진찰받기

ㆍ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는 격렬한 운동 피하기

ㆍ운동이나 야외 놀이 후 손 씻기와 위생관리 철저히

ㆍ충분한 수분 섭취하기

<자료출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21년 4월호 발췌

참 고 : 질병관리청>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