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2022년 문경찻사발축제가 4월 15일 출발했다.
문경시는 2022 문경찻사발축제의 성공 개최와 문경도자기의 발전을 기원하는 선조사기장 추모제를 15일 문경도자기박물관에 있는 선조도공추모비(先祖陶工追慕碑) 앞에서 올리며 축제 서막을 열었다.
추모제는 고윤환 문경시장이 초헌관, 오정택 문경찻사발축제추진위원장이 아헌관, 황준범 문경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이 아헌관, 이정환 주흘요 대표가 축관, 신석용 갈평요 대표가 집례를 맡았다.
전통 제사 방식으로 거행된 이 자리에는 문경시, 문경문화관광재단, 문경도자기협동조합 등 축제 종사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제는 분향강신례(焚香降神禮), 참신례(參神禮), 초헌례(初獻禮), 독축(讀祝), 아헌례(亞獻禮), 종헌례(終獻禮), 첨헌례(添獻禮), 사신례(辭神禮) 순으로 진행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명예문화관광축제인 문경찻사발축제는 오는 4월 30일 오후2시 문경새재야외공연장에서 개막해 5월 8일 오후 4시 폐막한다.
축제장에는 문경도자기명품전시장과 고(故) 도천 천한봉 추모전시장, 전국찻사발 200인 초대전시장 등 2개의 전시관과 35개 문경 도예인들의 판매요장, 가족 도자기체험사랑방, 망각의 찻집 등이 설치돼 운영된다.
이 밖에도 공연장 무대에서는 매일 문경 사기장들의 하루 이야기가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며, 찻사발 경매, 찻사발 할인 랜선번개마켓, 5행시 작명가, sns 리그램 이벤트, 오시오게임 숨은 차담이 찾기, 구매자 대상 추첨 이벤트, 요장방문 스탬프 미션투어 이벤트, 방문객 인증샷 이벤트 등이 준비돼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축문에서 “태고부터 문경에서 도자기를 빚으시어 오늘날 문경 도자기를 대한민국 민요의 요람이자, 근대 찻사발의 본향이라는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게 해 주신 선조 사기장님들의 고귀한 정신과 정성을 후배 사기장들이 잘 담아 후배 사기장들의 작품에 꽃피울 수 있도록 굽어 살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