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시는 지난 18일 오후 2시 인터불고호텔에서 K-2 종전부지 마스터플랜 수립 시민공청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현장 참석과 함께 유튜브(대구시정뉴스)로도 생중계 했으며, 시민, 전문가, 유관기관, 건설사 등 210여 명이 참석했다.
K-2 종전부지 총괄계획가 에드워드 양(한국명 양도식) 박사는 물로 특화된 내륙형 수변도시,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시대의 신산업·신서비스를 수용한 스마트 도시, 문화 중심의 월드시티를 반영한 K-2 종전부지의 마스터플랜(안)을 발표했다.
이어진 전문가 토론에서는 도시계획, 도시재생, 물순환, 신산업, 일자리 등 관련분야 전문가 및 시민단체와 언론사가 참여했다.
K-2 종전부지 마스터플랜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정우 교수(목원대학교)가 좌장을 맡아 종전부지의 도시경쟁력 강화, 4차 산업혁명과 신산업이 결합된 미래지향적인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는 방안, 도시공간의 장소성과 인구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 및 기부대양여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관련법 개정 필요성 등 다양한 분야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이번 시민공청회에서는 K-2 종전부지의 이름인 ‘대구스카이시티’ 명명식도 함께 이루어졌다. ‘대구스카이시티’는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네이밍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730여 작품 중에서 대상작으로 선정됐으며, Smart(스마트시티) + Knowledge(신산업을 창출하는 지식기반도시) + Youth(창조적인 젊은도시)를 합성한 명칭이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K-2 종전부지 사업은 대구의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다.”며 “군 공항이 떠나간 자리를 대구의 새로운 성장거점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듣고, 힘과 지혜를 모으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