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1월 24일 오전 11시 “설날을 며칠 앞두고 새로운 희망을 말하고 싶지만 예상보다도 빠르게 확산되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방역의 절박함을 말씀드리게 되어 송구하다.”며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대구시는 ‘선제적 행정대응’과 ‘의료계 역량의 총결집’ 그리고 ‘시민적 참여’를 바탕으로 오미크론 확산의 위기를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며, 24일부터 ‘대구광역시 오미크론 대응본부’를 상시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가 준비한 오미크론 확산 대응전략으로는 첫째, 중환자병상 300개를 비롯하여 총 2,600여개의 치료 병상을 안정적으로 확충하고, 둘째, 오미크론의 낮은 중증화율과 빠른 전파특성을 고려하여 무증상, 경증 확진자 치료를 위한 1만 명의 재택치료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셋째, 진단검사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진단검사체계를 준비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넷째, 역학조사방식을 신속, 효율성 위주로 전환하고, 다섯째, 사회필수기능인 의료‧행정서비스의 연속성 유지를 위한 비상 방역계획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고위험, 다빈도 발생시설 중심으로 방역 우선순위를 정해 점검을 실시하고 확진자 폭증시에는 모든 다중이용 위생업소를 대상으로 방역관리와 점검을 강화하고,
또, 설 연휴 이동량 증가에 따른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사전 성묘기간 운영, 공설봉안당 임시 휴관 등 ‘설 명절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민 여러분들께서 함께해 주셔야 할 것이 바로 3차 백신접종과 개인방역수칙 준수이다.”고 당부하면서, “끝이 보이지 않는 지루한 싸움이지만, 시민과 함께 반드시 이겨내고, 소중한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12월 한 달여 동안 100여명 수준으로 이어져오던 확진자 수가 1월 20일 3백 명대를 넘어서고, 22일과 23일에는 4백 명대로, 급기야 24일 오늘은 5백 명에 근접함으로써 2020년 3월 초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