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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강성환 대구시의원. ‘지역경제 살리기’에 무관심한 대구시교육청 강하게 질타

최근 5년간 신설학교 교육기자재 구입, 지역 중소업체 제품 5%에도 못 미쳐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강성환 대구시의회 의원(달성군1)은 지난 11월 10일 대구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대구시교육청이 최근 5년간 신설학교 교육기자재를 구입하면서 대구지역 중소기업 제품을 외면한 사실을 강하게 질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강성환 의원은 “대구시교육청이 2016년부터 올해까지 5년 간 38개의 학교를 신설하면서, 공사에서는 지역 건설업체를 95% 넘게 선정했지만, 교육기자재 구입에는 지역 중소업체 구매실적이 5%에도 못 미치는 실정”이라며 교육청을 질타했다.

 

강 의원은 “지난 5년 간 총 210억 원의 교육기자재를 구매하면서 10억 원(4.9%)만 지역 중소업체를 이용했는데, 2017년 9.5%였던 비중이 해마다 감소하여 올해는 단 한 건의 실적조차 없다.”고 지적하면서,

 

“신설학교 교육기자재 품목 중 지역 업체 자체생산이 어려운 컴퓨터 등 정보화 및 사무기기를 제외하더라도 가구 및 책·걸상 등 집기류조차 지역 업체 구매실적이 전무한 수준”이라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교육청이 지역기업의 제품 구매에 앞장서서 나서야할 시기에 이러한 실적은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사회 공동체를 강조하며 ‘교육수도 대구’라고 자처하는 대구시교육청이 지역 소상공인의 생계와 직결되는 물품 구매조차 외면하고 있는 실정을 꼬집으면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창업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대구시의 정책과 대조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강성환 의원은 “시교육청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직접적인 지원 정책을 펼치진 못하더라도 물품 구매만큼은 지역 중소업체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며, “내년 신설학교 8개교에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시교육청에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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